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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장

김유미의 얼굴에 깃들었던 웃음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들이 김시아를 꾸짖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나무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전에 편애하지 않을 거라고 해놓고, 지금 분명히 김시아를 편애하고 있잖아!’ 김유미는 속으로 분노에 이를 갈았지만, 겉으로는 천진난만하고 착한 모습을 띠며 말했다. “큰아버지, 큰어머니, 다 제가 말을 잘못한 탓이에요. 두 분 말이 맞아요. 하지만 저도 언니를 걱정해서 그랬을 뿐이에요...” 역시나 엄격했던 심수정과 김준수의 표정이 금세 누그러졌다. “유미야, 우리도 네가 시아를 걱정하는 마음 알아. 네 탓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주의하라고 말한 거야! 자, 이제 모두 앉아서 식사하자. 음식 다 식겠어.” 김유미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달콤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앞으로는 신경 써서 말할게요. 앞으로 말 조심해서 할게요!” 그 모습에 심수정과 김준수는 더욱 애정 어린 눈빛으로 김유미를 바라보았다. “정말 착한 아이야. 너랑 시아 같은 좋은 아이들을 딸로 두게 되어 정말 너무 행복해.” 이 말을 들으며 김시아는 아름다운 눈을 느긋하게 들어 올려 눈가에 음침한 기색이 가득한 김유미를 쳐다보고는 차갑게 비웃었다. “시아야, 많이 먹어. 너무 말랐잖아!” 심수정은 다정하게 김시아에게 음식을 덜어주었고, 김유미에게도 음식을 덜어주며 부드럽게 말했다. “유미야, 너도 많이 먹어. 이 음식들 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이야!” “큰어머니, 제가 내일 손지성 감독님의 오디션에 참가해야 해서 많이 먹으면 안 돼요. 이 음식들은 다 언니한테 줘요!” 김유미는 일부러 수줍은 듯이 말했다. “내일 오디션에 합격하면 연예계에 진출해서 스타가 될 수 있어요. 큰아버지, 큰어머니, 저 응원해 주실 거죠?” 이 말을 통해 그녀는 심수정과 김준수에게 연예계가 쉽지 않은 곳이며,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유미야, 걱정 마. 당연히 응원해 줘야지!” 이 말을 들은 김유미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아무래도 김씨 가문의 지원을 받아야 연예계에서 쉽게 성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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