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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장

“그것도 괜찮은데 내가 의학에 대해서도 좀 알거든.” 김시아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내 생각엔 네가 농업대로 가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은데.” ‘감히 날 모욕해?’ 김유미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가장 우수한 학생들만 모집하는 의학과에 김시아가 들어간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중엔 의학과 학생들한테 따돌림당할 게 뻔히 보였다. 그녀는 기다렸다가 좋은 구경만 그만이라 생각했다. ... 그날 밤. “언니, 오늘 은준이 오빠가 훈련하느라고 아무것도 못 먹었어. 언니가 오빠랑 사이가 좋으니까 이 과일 좀 갖다 줘.” 김유미는 겉으로 웃고 있었지만 눈빛이 이리저리 뒹구는 걸 봐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했다. 김시아는 예쁜 두 눈을 크게 뜨며 김유미를 쳐다보며 말했다. “너가 가면 안 돼?” 하지만 김유미는 눈빛이 더 반짝거렸다. “언니, 오빠랑 언니 사이가 좋잖아. 오빠가 지금 힘든데 이거 갖다 주면 얼마나 감동받겠어!” 김시아는 뭔가 찝찝했지만 그녀의 말에 따랐다. 김은준은 처음으로 자기 팀을 거느리고 e스포츠 대회에 나가 바로 우승을 휩쓸었다. 이로 하여 큰 명성을 얻었지만 그한테 큰 압력을 주기도 했다. 그의 팬들은 그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전과 같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팬을 실망시키고 욕 먹을 게 분명했다. 하여 김은준은 며칠 동안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김유미는 그가 힘들어 하는 게 싫어 몰래 도와주기로 했다. 김시아가 김은준 방에 들어서는 걸 보고 김유미가 사악하게 웃었다. 김은준은 훈련할 때 누가 방해하는 걸 가장 싫어한다. 그 누구든 그를 잘못 건드리면 그의 매운맛을 보게 된다. 김시아가 김은준의 눈엣가시가 되면 그녀가 틈을 타 다시 김은준이 가장 좋아하는 동생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녀는 김은준이 김시아를 울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김시아는 문을 두드려도 김은준이 듣지 못할 거란 걸 알기 때문에 아예 문을 두드리지 않고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갔다.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김은준이 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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