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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보스, 알아냈어요. 김민아 일가가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됐고 그 덕분에 시골에서 경성으로 이사를 온 거예요!”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강진의 말을 김시아는 가만히 경청했다. “김민아 일가에 큰돈이 생긴 이유는 보스의 친부모님이 보스를 오랫동안 키워준 고마움의 표시로 그들에게 몰래 준 돈이에요.” 김시아가 입을 열기도 전에 분개한 강진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보스 친부모님은 김민아 가족이 보스를 어떻게 대했는지 하나도 모르면서 돈까지 보내준 거예요?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아요! 김민아 일가는 돈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 보스, 당장 손을 써서 그들이 다시 가난한 삶으로 돌아가게 만들게요!” “급할 거 없어.” 김시아는 느긋하게 강진의 말을 끊었다. “더 높이 올라갔을 때 추락해야 더 아픈 법이야.” “알겠어요. 보스, 방금 진씨 가문에서 갑자기 김유미를 대신해 150억을 계산해 줬어요. 우리 계획을 망쳐버린 건 물론이고 지금 김유미가 얼마나 우쭐해하는지 알아요? 보고 있으면 가서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충동을 참기 힘들다니까요!” “진씨 가문에서?” 김시아는 싸늘한 표정으로 입술을 물며 진씨 가문을 마음에 새겨두었다. “앞으로 진씨 가문에서 구매하는 약재의 값을 두 배로 올려!” 이게 바로 진씨 가문이 김유미를 도와준 대가이다. 통화를 끝낸 김시아는 차가운 얼굴로 휴게실을 걸어 나왔다. 그녀는 온몸에 다른 사람의 접근을 차단하는 듯한 서늘한 한기를 풍겼다. 김시아가 몇 걸음 떼기 무섭게 누군가 그녀의 앞으로 손을 뻗어 길을 막았다. 짜증이 치밀어 오른 상태에서 갑자기 누군가 앞을 가로막자 김시아는 예쁜 눈을 치켜 올려 상대를 살벌하게 노려보았다. 김시아의 눈빛에 깜짝 놀란 심아준은 살길을 도모하는 사람처럼 곧바로 뒷걸음질쳤다. “헐, 그렇게 쳐다보지 마. 나 좀 무서워.” 어젯밤 술에 취한 김시아가 자신을 걷어찰 때에도 이런 눈빛을 보였다. 심아준의 말에 김시아는 마침내 기억을 떠올리고 그를 향해 예의 바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친화력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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