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장
“김유미 학생은 이제 피아노 협회 블랙리스트에 올랐어. 앞으로 유미 학생은 절대 피아노 협회에 들어올 수 없을 거야.”
이 갑작스러운 반전에 김유미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가득해졌고 주위 사람들도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안 회장님, 이거 저한테 농담하시는 거죠?”
김유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물었다.
“피아노 협회가 왜 저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거죠?”
피아노 협회에 영원히 들어갈 수 없다니, 이는 그녀의 음악 커리어를 완전히 망치는 것이다.
하지만 안성호는 매우 싫어하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할끗 쳐다보았다.
“넌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으니까.”
‘피아노 협회의 ‘어린 주인’을 건드려 놓고 감히 피아노 협회에 들어오길 바랐어? 꿈도 꾸지 마.’
그 말에 김유미는 완전히 창백해졌다.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안성호는 그녀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고,그저 차갑게 쳐다보며 돌아서서 가버렸다. 마치 그녀를 더 이상 쳐다보는 것조차 불쾌하다는 듯이 말이다.
“어머 어머... 대체 누구를 건드렸길래 안 회장님이 저렇게 화를 내시는 거야? 피아노 협회에 영원히 들어갈 수 없게 하다니...”
“그러게 말이야. 우리도 김유미한테서 멀리 떨어지자. 안 그럼 안 회장님이 우리도 싫어하실 수 있어!”
전에 김유미를 부러워하던 사람들은 이제 그녀를 전염병처럼 여기며 김유미에게서 멀리 떨어지려 했다.
김씨 가문 덕에 항상 사람들에게 환영받았던 그녀는 여태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렸고 손톱이 거의 부러질 정도로 김유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유미야, 저기 봐. 안 회장님이 김시아 쪽으로 가고 있어...”
그 말을 들은 김유미는 급히 고개를 돌렸고 그 광경을 보자 거의 기절할 뻔했다.
자신을 그렇게 싫어하던 안성호가 김시아 앞에서 매우 친근하게 웃고 있었으니 말이다.
“내가 시아 학생 대신 시아 학생 속을 시원하게 풀어줬어. 김유미를 영구적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려놨으니 이제 피아노 협회에 들어올 수 없을 거야. 음악 커리어도 여기서 다 끝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