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장
그 말에 주윤도 명오도 깜짝 놀랐다. 주윤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알겠다고 말했다.
명오는 도윤이 자신을 탓하는 게 아닌 편을 들어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렇게 도윤이 전화를 끊자, 명오는 잠시 도윤을 바라보며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음… 도윤아…”
“물어볼 것 없어.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최대한 좋은 시간으로 만들어. 그리고 우리가 도착하면, 가능한 한, 입은 다물고 있어.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은 무조건 들어!” 명오의 말을 자르며 도윤이 대답했다.
“알겠어, 도윤아! 걱정하지 마. 나 말 잘 들을게!” 명오가 고개를 연식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때, 운전 중이던 형범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하, 도윤아, 좋은 제자를 뒀네. 널 몰래 따라올 만큼 널 걱정하는 거잖아!”
“하하! 얜 그냥 항상 날 걱정시키는 제자일 뿐이야!” 도윤이 장난스레 명오를 꾸짖었다.
도윤이 웃는 모습을 보자, 명오는 그제야 도윤의 화가 풀렸다고 느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명오는 민망한 듯 뒤통수를 긁었다.
사실, 명오는 실내에서 훈련을 받는 것보다 도윤과 함께 모험을 다니며 세상을 배우는 게 훨씬 좋았다. 명오는 모험이 그에게 더 많은 경험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했다.
뭐가 됐든, 형범이 얘기를 시작하자, 도윤은 명오를 그에게 소개했다.
“그나저나, 얘 이름은 배형범이야. 형범이라고 불러.” 도윤이 말했다.
“만나서, 반가워 형범아! 내 이름은 김명오야!” 명오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나도 반가워!” 형범이 웃으며 대답했다.
“자 이제 소개는 끝났고… 다온 산에 도착하려면 대략 얼마 정도 남았어…?” 도윤이 형범을 보며 물었다.
형범이 대답도 하기 전에, 명오가 끼어들며 말했다. “도윤아, 내가 길을 미리 알아봤는데! 고속도로 입구에서 거기까지 가려면 대략 6시간 정도 걸려!”
그리고 명오는 핸드폰을 꺼내 GPS를 도윤에게 보여주었다. 명오는 차에 타자마자, 목적지를 다온 산으로 설정했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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