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9장
도윤은 창헌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그게 뭔지 전혀 감이 안 잡혔다.
할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면 기쁜 게 당연한 거 아닌가! 그걸 물어볼 필요가 있나?
할아버지의 성수의 서약 증표가 지금 여기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 만으로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은 더욱 확실해졌다. 그랬기에 도윤은 할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기를 더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이로써 도윤은 자신의 스토커가 여태까지 성수의 서약과 관련이 있었던 것인지 의심이 되었다.
마건이 보여준 것을 떠올려 보면, 정체불명의 사람이 먼저 성수의 서약 행사에 가서 모든 사람을 죽인 걸까? 그 후에, 사막 지하 궁전으로 향했고 거대한 아나콘다를 죽이고 노아의 시체를 가지고 나간 것이다. 그리고 이씨 가문 사람 나머지를 처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안과 창헌이 도착한 것이다..
할아버지의 시체를 찾을 수 없었기에 도윤은 할아버지가 죽지 않고 다른 가족들처럼 납치되었다는 예감이 들었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도윤은 또한 스토커의 최종 목적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거대한 아나콘다를 찢어 죽이고 신성한 유물을 파괴한 도윤을 쫓고 있는 정체불명의 도사는 정말로 실력자였다. 그랬기에, 도윤은 성남시에서 돌아오면서 계속해서 그를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다.
“….아니다. 어쨌거나, 지금 이 생각은 할 필요가 없겠구나. 헤라 기반을 복구하는 동안 마음을 평화롭게 다스리는 게 좋겠어. 회복되면, 우린 너만 믿고 있을 거다. 그러니 어서 눈앞에 놓인 일에만 집중해!” 창헌이 도윤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하고는 더 이상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않았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오버해서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거나,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고 도윤은 헤라 기반을 복구할 수 있을지 미친 듯이 불안했다. 성공한다면, 첫 번째 단계의 힘을 더 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이렇게 소극적으로 숨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
이 점을 생각하며 도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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