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7화
임동현은 블루마녀의 이야기를 듣고 계집애가 참 불쌍하구나 하고 생각했다.동시에 그는 이 계집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도 생각했다.혼돈의 땅에 온 지 얼마나 됐다고 심한 고생을 하고 원한이 골수에 맺힌 사람을 둘씩이나 만났다.하나는 나찰이고 다른 하나는 이 블루마녀였다.세상에 이런 우연한 일이 어디 있을까?나찰은 틀림없을 것 같았다, 용방 중기의 고수로써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다.하지만 이 블루마녀는 좀 달랐다.그는 이 계집애가 살고 싶어서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 아닌가고 의심했다.하지만 진위를 가릴 수 없으니 일단 살려두고 보기로 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봐서 일단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손을 써도 늦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녀가 이상한 꿍꿍이를 꾸민다 해도 두렵지 않았다.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어떠한 음모나 계책도 부질없다.사실 임동현은 알고 있었다, 이같은 혼란스러운 곳에는 깊은 원한을 품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다만 이 두 사람처럼 복수할 수 있는 실력까지 가질 정도로 성장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지금부터 너를 파랑이라고 부를 테니 앞으로 내 밑에서 일해! 그리고 너한테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어, 블랙워터가 죽었어!" 임동현이 블루마녀를 바라보며 말했다."뭐라구요??? 블랙워터가 죽었다구요??? 진짜에요???" 블루마녀는 깜짝 놀라 물었다."확실히 죽었어, 방금 니가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죽었어, 그가 너를 잡으러 오면서 나한테 무례하게 굴었기에 내가 그자리에서 죽였버렸어! 나는 원래 너같은 킬러들에게 별로 호감은 없지만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잠시 너를 믿기로 하고 살려두었다.""감사합니다!!!" 블루마녀는 낮은 소리로 흐느끼며 말했다."나를 도련님이라고 불러! 만약 네가 말한 것이 모두 사실이라면 나중에 네가 이길 수 없는 적을 만났을 때 내가 도와줄 수 있어.""진짜에요??? 고맙습니다, 도련님!"이때 30대 중반의 아름다운 젊은 부인이 몸에는 풍만한 몸매가 드러나는 차이나 치포를 입고 손에는 진귀한 와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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