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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이튿날 이른 아침, 풍미영네 가족 세 식구는 조현욱의 집에 갔다. 그리고 조현욱의 가족들에게 인터넷에서 검색한 조현영의 자료를 보여주었다. 자료를 본 조현욱 일가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조현영의 몸값이 1.9조 원에 달한다고? 조철용네 부부는 1.9조 원에 달하는 몸값이 뭘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조현욱은 설명을 달리 해주었다. 조현영은 지금 시에서 제일 잘 사는 사람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시의 높은 분들조차 조현영을 공손히 대해야 했다. 조현영이 투자를 끌어올 수 있고 지방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생 시골에서 일했던 조철용 부부는 그 말을 듣자 까무러칠 뻔했다. 이건 조상을 빛내는 일이다!!! 조현욱은 인터넷을 검색하여 조현영이 마성에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동래 글로벌의 구체적 위치까지 조사해 냈다. 일행 6명이 시에 도착하였다. 조현욱은 비행기에 앉자고 제안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조현영이 이젠 유명 인사이기에 그녀의 가족이 그녀를 창피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현욱의 제안은 모두의 허락을 받았고 그들은 비행기에 앉아 마성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들은 동래 글로벌 사무 빌딩 앞에 도착하였다. "사돈댁, 현영에게 사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친딸인데 가족을 뿌리칠 수 없으니까요." 풍미영이 설득하였다. "사죄한다고요? 그럴 리가요. 내 딸을 낳아서 키웠는데 사죄한다니요? 아빠가 딸에게 사죄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오늘 나한테 설명하지 못한다면 여기서 난리를 피울 거예요. 총지배인이라면서요? 여기서 총지배인 할 수 없게 할 거예요." 조철용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말했다. 조철용은 한 달 동안 분노를 꾹꾹 참아왔다! 조현영은 밖에서 즐겁게 생활했지만 조현영의 가족은 힘든 생활을 해야 했다. "아빠! 화 푸세요! 우리 천천히 얘기해요! 이따가 누나를 만나면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돼요. 누나가 또 지난번처럼 우리 몰래 도망가면 누나를 어디 가서 찾겠어요? 누나는 지금 부자가 되어 즐겁게 생활하고 있지만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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