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0화
임동현은 호텔로 돌아와서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역시나 진서형이 꾸민 짓이다.
하지만 진서형은 뭐니 뭐니 해도 서울 진 씨 가문의 도련님이다.
만약 갑자기 실종되면 서울에서 큰 파문이 일어나겠지.
이번 일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근데 나도 보라매랑 특별행동팀 소속이잖아?
다른 사람이 날 죽이려 하면 이 두 조직에서도 나서주지 않을까?
생각을 마치자 그는 핸드폰을 들어 먼저 독수리 소대 대장 추성훈한테 전화를 걸었다.
"10호! 무슨 일이야?"
추성훈이 물었다.
"대장님, 저를 죽이려 한 배후가 누군지 알아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임동현이 물었다.
"배후가 누군지 알았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지만 상대방은 대가문의 자제입니다!"
"대가문? 얼마나 큰데?"
"서울 진 씨 가문입니다!"
추성훈이 웃으며 말했다.
"진가네가 보통 사람들 눈에는 확실히 큰 가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 눈에는 그렇지 않아. 하고 싶은 대로 해! 무슨 일 생기면 보라매가 처리해 줄게."
"처리해 줄 수 있어요? 아니면 특별행동팀 쪽도 연락해 볼까요? 둘이 같이 처리하면 더 쉽지 않을까요?"
임동현이 물었다.
"꺼져! 너 지금 우리를 우습게 보는 거야? 보라매 눈에 진가네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걱정 말고 해. 근데 다른 사람과 엮이지 마, 그럼 진가네는 감히 나서지 못해."
"후계자를 건드려도 나서지 않을까요?"
"후계자? 살아있으면 후계자지 죽었는데 뭔 놈의 후계자야!"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래!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얘기해 줘. 진가네에 인사 좀 하게. 기억해, 우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야. 안전보장도 안되면 누가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어? 마음 놓고 하고 싶은 대로 해!"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임동현의 표정이 한결 홀가분해졌다.
역시 빽이 있으니 많이 든든하다.
젠장, 진서형, 우리 사이에 무슨 큰 원한이 있다고 네가 나를 죽이려 하는지 나도 가만히 두고 보지만은 않겠어.
임동현은 특별행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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