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화
"운서야, 급하게 시집 보내려는게 아니라, 그냥 괜찮은 남자를 골라주고 싶어서 그래. 호원이 말야 키며 외모며 신분이며 그리고 배경, 여러모로 학교 다니는 학생보다 뛰어난 남자야! 엄마는 네가 가난한 학생들이랑 시간을 낭비하는 걸 원치 않을 뿐이야."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게 뭐가 있다고? 그저 부모만 믿는 금수저잖아." 운서가 대꾸했다.
"금수저가 뭐 어때서? 그게 나쁜 일인가? 인품이 좋고 진취심이 강하면 됐지. 부모 도움 받고 더 훌륭한 성적을 이룰 수도 있잖아!"
"네, 네! 그렇다 쳐! 하지만 난 아직 너무 어리고 이렇게 일찍 연애하는건 싫어! 그만 강요해줄래 엄마?" 운서가 애원했다.
"잠깐! 좀 수상하네! 너 이 계집애 학교에서 남친 생긴건 아니지?" 관미령이 갑자기 물었다.
"남... 남친은 무슨! 헛소리 좀 하지마 엄마!" 운서가 긴장 잔뜩한 체 말했다.
"긴장하는거 보니 뭐가 있구만. 엄마가 사업을 오래동안 했는데 네 속심을 모를까봐? 나이 괜히 먹은줄 알아? 어서 말해... 도대체 누구야?" 관미령이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
운종해도 신문을 내려놓고 시선을 운서한테 향했다.
딸이 남친 생긴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실이라면 심각한 일이니 반드시 단속해야만 한다.
아무래도 여자는 비해서 손해보기 쉬우니까.
"엄마! 그런거 아니야! 헛다리 짚지마."
"운종해! 딸을 대체 어떻게 키운거야!"
"운서야, 아빠한테 솔직하게 말해 봐. 진짜로 없어? 엄마 아빠가 널 난처하게 하려는게 아니야. 하지만 여자로서 자기를 아껴야 돼. 알겠지?" 운종해도 따라서 물었다.
"아빠! 진... 진짜 없어! 아빠도 날 못 믿어?" 운서는 매우 억울했다.
"고등학교 친구야? 아님 대학교?"
잠깐!
갑자기 운종해 머릿속에 무언가가 스쳐지나 갔다!
운서가 자기 따라 서성에서 일년 고등학교 다녔다가 자신이 전근될때는 죽어도 돌아오기 싫어했었다. 이미 다 커서 독립하고 싶다면서 거기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억지를 부렸었지!
딸이 철 들었어나 싶었더니.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때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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