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화
제갈창현이 두 중년 남자를 거느리고 천천히 홀에 들어왔다.
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갑자기 나타난 이 젊은 남자한테 쏠렸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제갈창현을 모른다.
유씨 가문의 주인인 유비와 유영감님만 제갈창현을 보고 눈쌀을 찌프렸다.
분명히 그들은 아는 사이었다.
유망은 SCC의 핵심 원로 중 한 명으로서 이미 SCC의 절대적인 고층 인물이다, 제갈창현은 또 SCC 삼대 설립자 중 한 명이고.
그러니 유망의 아버지 유비와 할아버지 유영감님은 당연히 제갈창현을 알고 있다.
"제갈창현! 너 왜 우래 아들을 폐인으로 만들었어? 왜 우리 유씨 가문을 해치려고 해? 유망이 너희들 SCC의 핵심 원로가 아니였더냐? 네 제갈 가문와 풍씨 가문이 맞지 않으면 직접 풍씨 가문을 찾아야지 왜 우리한테 이래?" 유비가 제갈창현을 손가락질하면서 질문했다.
제갈창현?
제갈 가문?
거실에 앉아있던 모든 사람들은 머리에서 윙윙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혈압이 순식간에 치솟았다!
제갈 가문은 마성의 최고 명문가로 십여 년 전만 해도 서울의 최고 권력자였는데 후에 마성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마성에 오자마자 비길데 없는 가족의 저력을 보여주고 억지로 마성에 뿌리를 박아 마성의 최고 명문 중의 하나로 거듭났다.
유씨 가문 같은 이런 이류 가문은 제갈 가문 앞에서는 흙으로 빗은 장난감처럼 반항할 여지가 전혀 없다.
"유주인, 당신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 아들을 폐인으로 만든 건 내가 아닙니다! 당신네 유씨 가문을 이렇게 대하는 것도 당신 두 아들이 미움을 사서는 안될 사람의 미움을 산 탓이니 나도 남의 부탁을 받았을 뿐입니다!" 제갈창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누군데? 말해봐! 누가 한 짓이야!" 유비가 큰 소리로 물었다.
평소 같으면 그는 제갈 가문의 제일 후계자에게 이런 태도로 말하지 못했을 텐데 지금 그는 이미 붕괴 직전이다.
두 아들은 폐인이 되었고, 유씨 가문도 언제라도 망할 처지에 놓여있는데 제갈 가문이고 뭐고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유주인, 누가 그랬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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