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2화
공든 탑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화가 안 날수 있겠는가?
외적인 자원은 몰라도.
하지만 자신의 손실은 단기간에 만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선우청아의 몸에 손상이 간다면 당분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렵게 결심하고 금기술을 부렸다.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네 자매는 도저히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선우청아는 마지막에 기절할 것 같은 순간에
마치 환각을 보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임동현을 보았다.
그리고 그 둘만 이었다.
선우청아가 임동현을 따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찍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수없이 이 장면을 상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주눅 들지 않고 주저하지 않았다.
그녀는 임동현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진지하게 물었다.
“동현 씨, 왜 천교 성회에서 모든 대하 천교 앞에서 나를 거절했어요? 천교성회는 나 선우청가가 시작한 것이고 그쪽이 1등을 했으니 규칙을 지켜야 해요. 나와 결혼하고 싶지 않은데 왜 천교성회에 참석하는 건데요? 일부러 나를 놀려 천하 사람 앞에서 창피를 주려는 것이에요?”
“맞아!”
임동현이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상대방의 확인을 받았다.
선우청아의 몸은 휘청거렸다.
애써 냉정을 유지한 채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으려고 이를 갈며 물었다. “왜요?”
“왜? 왜가 없어! 세상에 왜가 그렇게 많아! 규칙은 다 강자가 만든 거야, 내가 강자야, 하고 싶은 대로 해, 마음대로 해, 너 같은 쓰레기가 신경 쓸 차례도 아닌데, 나한테 왜 그러냐고 묻고 싶어? 너는 자격이 부족해.”
임동현의 말투는 아이러니했다.
“당신 눈에는 내가 쓰레기로 보이지만 당신 옆에 있는 여자들이 쓰레기 아닌 여자가 몇이나 되겠어요? 나 선우청아는 도대체 그녀들보다 못한 점이 뭐예요? 알려줘요!!!”
선우청아는 소리치며 물어보았다.
“당신은 그녀들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어. 어떤 면에서 비교해도 그녀들의 발꿈치도 안돼. 나 임동현의 눈에는 그녀들이 보물이야, 당신은 그저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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