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4화
어쩐지 성인 연맹 집행팀이 성인 연맹의 최정예 세력이라고 하더라니.
공혁준조차 중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임 성인 연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수복해야 할 것은 집행팀이다.
이 힘으로 성원계 6대 정상급 세력을 제외한 어느 세력도 휩쓸 수 있었다.
"맹호철, 당신도 이들을 도와 나쁜 짓을 할 겁니까?"
이는 한수원의 첫마디였다.
“대표님, 대표님께서 성인 연맹에 계시지 않는 동안 저 맹호철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공혁준이 무력으로 진압하여 성인 연맹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굴복했었습니다. 저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형제들이 죽어가는 것을 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대표님.”
가장 앞장서 있던 집행팀 반장 맹호철이 대답했다.
“아! 공혁준 이 사람은 야심이 커서 성원계를 통일하여 성원계 모든 기운을 모아, 이 태평성대에 전설 속의 경계를 무찌르려고 하다니. 이런 행동은 우리 성원계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거나 다름없어!”
한수원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말은 공씨 가문과 소씨 가문 사람들뿐만 아니라 암암리에 지켜보던 성원계 각 세력의 첩보원들도 다 들었다.
그들 모두는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공혁준이 성원계를 통일하려고 한다고?
성원계 모든 기운을 모아 성왕급 이후의 경계를 공격하려 한다고?
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소식이었다.
최대한 빨리 가문에 알려야 했다.
공혁준의 야심이 이렇게 크다니.
하긴, 그러니 성원계를 뒤집어놓으려 했지.
성원계가 혼란스러워져야만 공혁준이 통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테니까.
공씨 가문 사람들은 한수원 이 노인네를 산산조각 내지 못해 안달 나 있었다.
그가 한 이 모든 말들은 공씨 가문을 성원계 모든 세력의 반대편으로 밀어내는 격이었다.
심보가 사악해서는!
임동현도 그제야 깨달았다.
애초 그도 이 사건이 어딘가 수상하다고 생각했었다.
공혁준은 성왕급으로 성원계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데 왜 화수분 상사 따위에 신경 쓰겠는가.
알고 보니 이 기회를 빌려 성원계의 혼란을 초래하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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