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화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인물들이다.
그러나 방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두 사람의 충둘을 막아야 한다는 제일 보스의 명을 받은 이욱도
위험을 감수하며 나서서 중재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제일 보스가 선우청아와 조사도랑 맺은 십년 계약이 곧 코앞이니
모든 정력을 이 한 곳에만 쏘아 붓고 있고
이처럼 관건적인 시각에 임동현과 유망이 트러블이 생겨 일으킬 변동에
우려하고 있는 보스의 마음을 이욱도 헤아리고 있었다.
더욱이 보스는 곧 다가오는 십년 계약에 힘을 보탤 임동현을 본인이 직접 지명하여 SCC핵심 맴버로 들였으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나몰라라 할 수가 없었다.
또한 유망 배후 세력의 힘과 더불어 SCC의 능력을 총동원해 태자당 및 조사당과 대응해야 함으로 자신의 조직내에서 불을 지피고 싶지 않았던 보스는
이 사태가 더 심각하기 전에 막아야만 했다.
"이욱, 너도 저 새끼 하는 말 들었잖아, 유씨네를 건도린 것도 모잘라 나를 대놓고 깔보는 데 참을 수가 있어야지, 오늘 일 너하나로는 막지 못할 거야." 유망은 굵고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사태가 점점 치열해지자 이욱은 다급히 말했다. "저기 유망아, 진정해, 이번 일 우리 보스들한테 맡기는 게 어때? 다들 SCC 고위층 인물들이면서 내부 단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웬만하면 서로 화해하는 게 좋은 거잖아."
이욱은 보스들의 세력을 내세워 유망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저 놈 때려 부수고 보스들한테 넘기면 돼, 야, 덤벼."
유망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부하들 중 두명이 달려 들었고 위용과 이국형도 그에 맞서며 네 명의 싸움 진흑탕이 버러졌다.
"퍽!"
"퍽!"
"퍽!"
주먹과 발이 맞닿는 소리들로 온 룸에 울려 퍼졌다.
"너......" 이욱은 유망의 충동적인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재빨리 달려 오느라 부하들도 챙기지 못한 이욱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유망을 제지하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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