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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3화

임동현의 사부님이 성인 연맹의 연맹 대표인 공혁준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임동현과 사부님이 오자 소천수를 비롯한 세 사람은 그제야 한시름 놨다. 성왕급의 도움이 있기에 희망이 보였다. 만약 성왕급이 없다면 소씨 가문에게는 조금의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그들을 기다리는 건 오직 멸족뿐이다. “천수 형님, 제 사부님의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일을 해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임동현이 재촉했다. 분신은 한 시간 동안 존재하는데, 분신술을 사용할 때마다 한 방울의 정혈이 소모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았다. 그때 가서 남은 정혈은 다시 회수할 수 있었다. 낭비는 수치스러운 것이다. “좋아요. 동현 님 잠깐만요. 소씨 가문의 모든 사람을 소집해서 공씨 가문과 사투를 벌일 준비를 해야겠어요.” 소천수가 바로 동의했다. 이것은 소씨 가문의 유일한 기회였기에 꼭 잡아야 했다. 임동현이 말하지 않아도 소천수는 가능한 빨리 소씨 가문을 소집하여 공씨 가문과 결판을 내려 했었다. 이렇게 포위당하니 소씨 가문 사람들은 사기가 떨어졌다. 차라리 먼저 나서서 싸우기로 하는 게 나았다. 임동현의 사부님의 오자 소천수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 소천수가 성왕급의 강자를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임동현 사부님의 실력은 이전에 봤던 사람들보다 훨씬 강한 것 같았다. 무시무시한 경지에 이른 사람 같았다.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사람이었다. 소씨 가문은 이번 위기를 정말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종종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수반된다. 이번 사건 이후, 성원계에서 누가 감히 소씨 가문을 엿볼 수 있겠는가? 성원계의 혼란 속에서 소씨 가문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미리 위기를 넘겼기 때문이다. "설윤아, 넌 동현과 동현 사부님을 데리고 가서 쉬고 있어. 그리고 정원이는 나와 함께 사람들을 소집하자. 이번에 우리는 공씨 가문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들이닥쳐 그들에게 소씨 가문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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