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0화
임동현이 8차원 공간에서 길을 재촉하니, 그 속도를 따라올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예전에 칠색유리종에서 처음으로 중앙신주대륙에 왔을 때만 해도 길에서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십 배 이상의 시간이 단축됐다. 얼마 후, 임동현은 공간 균열 속에서 나와 저 멀리 허공에 떠 있는 아름다운 대륙을 바라보았다. 마음속으로 자기도 모르게 감개무량했다.
이곳에서 떠날 때, 임동현은 상당히 낭패했고, 하마터면 서문도경의 손에 죽을 뻔했었다.
공찬영은 조용히 임동현을 중앙신주대륙으로 보냈고, 그러고 나서도 서문도경의 추격을 걱정했다.
그 당시 서문도경은 안하무인인 데다가 의기양양했고 자신감에 찌들어 있을 때라 임동현 같은 작은 인물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이것이 마침 임동현에게 성장할 기회를 주었다.
다시 돌아온 임동현은 이미 반보허신급 경지였다. 성원계에 더 이상 임동현을 상대할 사람은 없었다. 서문도경은 과거의 행패를 위해 생명으로 대가를 치렀다.
그 시간을 돌이켜보며 임동현은 감개무량했다. 임동현은 중얼중얼 혼잣말했다.
“운서야, 현영 씨, 희월아... 드디어 너희를 데리러 왔다. 아름 누님, 오래 기다리셨어요, 제가 구하러 왔습니다. 오늘 이후로 성원계에서 아무도 내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 없을 거야.”
그리고 몸을 가볍게 움직여 곧장 칠색대륙으로 돌진했다.
칠색유리종, 작은 뜰 안에서 운서 등은 단정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지위도 그동안 매우 빠르게 향상되어 있었다. 어쨌든 칠색유리종 종주 공찬영의 제자로서 갖고 있던 자원은 충족한 편이었다. 황보희월은 또 이 칠성녀의 천재적인 가르침이 있었다.
하지만 금지 구역에서 네 명의 칠색유리종 태상장로를 따라 수련하고 있는 선우청아에 비하면 조금 모자란 게 아니었다. 임동현과 비교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임동현 정도의 실력 향상 속도는 성원계의 상고시대를 모두 포함해도 비슷한 사례가 없을 것이다.
이때, 황보희월이 맨 앞에 앉아있었다. 뒤에 있던 사람들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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