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7화
임동현도 세 방향에서 동시에 가해오는 위협적인 공격에 뾰족한 수가 없었다. 아직 많은 실력과 기술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촉박한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저항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긴박한 상황에서 임동현은 다급하게 눈을 감더니 정신력을 밖으로 뿜어내기 시작했다. 어느새 임동현의 주변엔 정신력으로 휘감아 올 린 폭풍이 휘몰아쳤다.
임동현은 실력이 지배급에 머물렀을 때도 정신력으로 입문급 고수인 서문도경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지금은 정신력이 진성급 1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훨씬 더 강해졌을 것이다. 그런데 임동현도 아직 전력투구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자기 정신력이 어느 정도로 강해졌는지 알 수 없었다.
정신력을 부분적으로 나눠서 분신을 조종한다고 해도 나머지 부분의 정신력도 상당했다. 정신력은 임동현의 가장 중요한 비장의 카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성원계에서 지금까지 성장해 오면서 정신력은 큰 역할을 했고, 임동현을 여러 차례 안전하게 지켜줬으니,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쾅쾅쾅!
세 방향에서 가해온 공격이 거의 동시에 임동현에게 도달했다. 강력한 위력에 공중에서 굉음이 들려왔다.
서문도환은 자신의 걸작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이렇게 강력한 공격이라면 단 한방도 임동현은 감당할 수 없을 거야. 하물며 동시에 세 번의 공격을 당해낼 수는 없겠지! 이것이야말로 바로 스리킬의 위력이지!’
스리킬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세 방향으로 적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속도도 극에 달해 상대가 반응할 시간을 전혀 주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스리킬은 매번 사용할 때마다 그만큼의 정신력이 소멸해 버리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몸에 미치는 데미지가 너무 컸다.
서문도환은 임동현이 있던 자리를 노려보며 연기가 걷히기를 기다렸다가 임동현의 상태를 살펴보려고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연기가 자욱하던 허공이 갑자기 갈라졌다.
그리고 그림자 하나가 갈라진 틈을 빠르게 뚫고 나오는 동시에 영생금신법상을 펼쳤고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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