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7화
성원계 중앙신주대륙의 중부 지역, 성인 연맹이 있는 곳.
키가 작고 구부정한 대머리 노인이 공중에 서서 하늘과 땅에 스며든 슬픔의 기운을 느끼며 거센 폭풍우를 맞고 있었다.
그의 외모는 별로이고 심지어 조금 이상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지위는 무서울 정도로 높았다.
그는 성원계의 규칙 제정자 중 한 명이자 성원계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고수인 성인 연맹 대표 한수원이었다.
누구라도 그렇게 이상한 외모의 노인과 성원계의 최강 고수이자 성인 연맹 대표의 타이들을 연결 짓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이 순간, 한수원의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였고 천지의 천둥과 번개마저도 색을 잃었다.
비는 그를 우회하여 다른 곳에서 쏟아졌다.
성왕급 고수의 실력은 실로 이렇게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한수원은 이 갑작스러운 폭풍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누군가가 성인 연맹이 정한 규칙을 어기고 개인적으로 성전을 도발했을 뿐만 아니라 감히 성인 경지를 죽이기도 했다.
그런 행위는 성인 연맹에 대한 도발이었다.
성인 연맹의 대표로서 한수원은 그런 내부 갈등을 용납할 수 없었다.
모든 성인 경지는 성원계의 귀중한 보물이었는데 한 명이라도 죽는다면 성원계에 큰 손실이 된다.
이것이 바로 성인 연맹이 성전을 금지한 이유이다.
엄청난 파괴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죽음과 부상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성인 경지는 성원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전이 자주 발생하면 성원계 내부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
이런 현상은 한 문명을 놓고 말하면 좋은 일이 아니었다.
다른 문명의 침략을 받게 되면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경고를 줘야 할 것 같았다.
최근 들어 그런 세력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특히 공혁준이 이끄는 특정 세력이 대표적이었다.
“이봐라.”
한수원이 외쳤다.
곧바로 그의 앞에 한 중년 남자가 반쯤 몸을 낮춘 채로 나타나 고개를 숙이며 외쳤다.
“대표님, 부르셨습니까?”
“최근에 큰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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