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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6화

“어떻게 작은 일이라고 하실 수 있죠? 만약 정말로 성전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큰 피해가 발생할지 모르시는 겁니까?” “문우중 님, 안심하세요. 우리도 분수가 있지, 어찌 감히 중앙신주대륙에서 소란을 피우겠습니까? 정말 전쟁을 치르게 된다면 반드시 허공으로 나가 싸울 것입니다.” 소윤이 설명했다. “맞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허공으로 가기 마련이죠. 성인 연맹에서 최근에 불가피한 경우라면 성인 경지 고수도 참전할 수 있지만 생활 구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허공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이 제안은 성인 연맹 부대표 다섯 명의 동의를 받아 곧 통과될 것이라고 하던데요?” 장훈도 따라 말했다. 문우중은 성인 연맹 직속으로서 당연히 이 제안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안건이 통과되든 말든 관심이 없었고 오직 성인 연맹에서 자신에게 준 임무만 완수하고 싶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표님의 허락을 받지 못했으니 섣불리 나서지 마세요. 아니면 성인 연맹 대표님을 만나서 직접 물어보시든지요. 지금부터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습니다.” “문우중 님,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세요!” 소윤이 말했다. “우선 지금부터는 제 이름으로 물어본 것이 아니라 성인 연맹의 이름으로 물을 것이니, 반드시 사실대로 대답해 주십시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소윤은 두말할 것 없이 대답했다. 마음속으로 오히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장씨 가문의 두 후계자의 죽음과 관련된 임동현이라는 자는 도대체 화수분 상사에 있는 건가요, 아닌가요? 아니면 소씨 가문에서 따로 보호해 주고 있는 건가요?” 문우중이 진지하게 물었다. 임동현이라는 젊은이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기에, 그의 행방을 정확히 알아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사실 문우중도 궁금하긴 마찬가지였다. 장씨 가문의 수배령에 따르면 임동현의 나이는 겨우 천 살 정도였다. 이렇게 젊은 청년이 중앙신주대륙, 심지어 전체 성원계의 관심을 한 몸에 끌다니... 어찌 됐든 간에 대단한 인물인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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