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5화
두 사람의 논쟁이 점점 치열해지자, 문우중은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형님 두 분,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장훈과 소윤은 서로를 노려보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문우중은 성인 연맹 직속이었기에 그래도 체면을 좀 세워줘야 했다. 물론 장훈과 소윤도 성인 연맹에 속했다. 그러나 그들 모두 각자의 가문에 소속되어 있었기에 성인 연맹에서 나고 자라지도 않았고 성인 연맹 직속 성인 경지 고수도 아니었다.
소윤과 장훈뿐만 아니라 성원계의 모든 성인 경지 고수들은 성인 연맹에 소속돼 있었지만, 문우중과 같은 성인 연맹 직속 고수들과는 신분에 큰 차이가 있었다.
“두 분! 장씨 가문, 소씨 가문은 모두 성원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큰 세력이고, 실력도 비슷합니다. 일단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면 아주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승리했다고 해도 결코 기뻐할 만한 승리는 아닐 것입니다. 두 가문의 수중에 거대한 이익을 쥐고 있지 않습니까? 두 가문 모두 혼란을 겪는 틈을 타, 분명 나쁜 생각을 하는 세력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성원계 전체가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반드시 잘 생각하고 행동하십시오!”
문우중이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문우중 님, 우리 장씨 가문도 우중 님의 걱정을 잘 알고 공감합니다. 다만 소씨 가문이 사람을 괴롭히고 협조를 안 해주니...”
장훈이 문우중의 말을 받았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을 똑바로 해! 누가 사람을 괴롭혔어! 장훈, 너 말 똑바로 해!”
소윤이 흥분하며 대꾸했다.
“당연히 소씨 가문 놈들이지! 임동현이 우리 장씨 가문의 두 후계자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철저히 보호하는 것은 우리를 바보 멍청이로 알고 괴롭히는 것이 아니면 뭐란 말이냐?”
“장씨 가문 녀석들이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구나! 이렇게 많은 고수들을 우리 소씨 가문의 관할구역에 주둔시켜 놓고, 파렴치해! 이게 무슨 짓이야? 시위하는 거야? 아니면 우리 소씨 가문은 안중에도 없는 건가?”
“그래, 너희 소씨 가문은 안중에도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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