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2화
그렇다면 이 연회를 개최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만약 공호천이 강제로 연회를 계속한다면 성원계 전체에 큰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여섯 명의 천교 중 적어도 네 명이 이상이 자리에 있어야 성원계를 대표할 수 있다고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우스갯소리에 불과했다. 게다가 공호천도 지금 파티를 열 기분이 아니었다.
그의 행동은 오히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들 공호천같이 거만한 사람이 먼저 머리 숙여 사과할 줄은 몰랐다. 공호천은 성원계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천교 중 한 명이자 그중에서 최연소로 반보성인 경지에 오른 인물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여섯 명의 천교는 성원계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공호천의 반보성인 경지의 실력은 이미 각 세력의 창시자들과 동등했다. 공씨 가문 현 가주이자, 공호천의 할아버지인 공훈도 반보성인 경지에 불과했다. 다만 공호천보다 나이가 좀 많을 뿐이었다.
어느 세력이나 실력이 성인 경지에 이른 뒤면 거의 창시자급 대우를 받았다. 그래서 공호천이 공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물려받게 될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그 자신이 이 자리에 앉고 싶지 않고 오로지 수련만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말이다.
공호천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누군가가 아첨하기 시작했다.
“공호천 도련님, 우리는 모두 도련님께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이렇게 도련님을 만나게 됐으니, 우리는 헛걸음하지 않았습니다!”
“맞습니다! 저희가 여기에 온 목적은 최연소로 반보성인 경지에 오른 도련님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두 눈으로 직접 만나 뵈니 역시 명성대로입니다. 저는 도련님을 만나 뵌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요!”
아래에 있던 천교들이 입을 열었다. 물론 그들의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무도 판단 할수 없을 것이다.
공호천은 아래를 보며 아첨하는 천교들을 보며 교만함을 느꼈다. 공호천은 사실 이렇게 만인의 주목을 받는 느낌을 즐겼다. 아쉽게도 모든 젊은 세대를 뛰어넘어 젊은 세대 중 일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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