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0화
소씨 가문은 성원계 전체에서도 재력으로는 상위 3위 안에 드는 부자가 아니던가? 하지만 성왕급 고수가 없기 때문에 생사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었다.
‘설윤 님이 빨리 움직여줬으면 좋겠는데! 장씨 가문에서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게 틀림없어. 이번에 파견된 고수들이 어떤 실력인지 알 수 없으니 방심할 순 없어. 지존급 장성은 아닐 것 같고... 두 명의 지존급 상급 고수와 그 많은 부하들이 전멸당했으니, 분명 지존급 장성을 보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을 거야. 적어도 반보성인 경지 고수를 보내지 않았을까? 실력이 진성급에 미치지 못한다면 당분간은 자세를 좀 낮추는 것이 좋겠어!’
임동현은 잠자코 생각했다.
입분급 고수가 온다면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겠지만, 만약 진성급 고수가 온다면 소씨 가문이 나서서 먼저 대처해줘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소설윤은 임동현을 찾아왔다. 동래 상사 본부의 위치를 이미 물색해 놓았다고 하는데, 모두 세 군데가 적당하다고 했고 동행하여 확인해 본 후 바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임동현은 몹시 흥분했다.
‘돈을 마구 쓰기 시작하는 리듬인가! 이렇게 중요한 일은 당연히 지체할 수 없지!’
“설윤 님, 우리 언제 출발해요?”
임동현이 물었다.
“동현 님, 별일 없으면 가능한 한 빨리 출발합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 먼저 동래 상사의 본부를 잘 건설해야만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실력을 믿고 우리 동래 상사와 합작하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소설윤이 대답했다.
“언제든 괜찮아요! 무슨 일정이 있겠어요! 저에겐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동래 상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사부님께서 분부하신 임무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가볼까요?”
임동현이 재빨리 말했다.
“그래요! 이번에는 저희 둘만 가는 것이니, 그냥 공간을 찢고 빨리 가면 될 것 같아요. 상선을 타면 좀 느려지거든요.”
“좋아요! 상선을 타는 것은 확실히 오래 걸리더라고요. 설윤 님, 이따가 제가 설윤 님을 모시고 갈게요! 성인 경지 고수는 4차원이나 5차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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