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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장

가슴이 두근거리는 임지연은 육진우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조심스레 물었다. “정말 여기가 확실해요?” 육진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되물었다. “나 못 믿어요?” 눈을 내리깔고 고민하던 임지연은 주도면밀한 육진우와 같이 지낸 시간 동안 억울한 일을 당한 적이 없었으니 당연히 육진우를 믿고 있었다. “믿어요.” 그 말을 듣고 나자 얼굴에 웃음이 짙어진 육진우는 싸늘하고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임시월을 바라보았다. “지연이를 데리고 들어올 정도의 능력이 있으니까 남의 일에 신경 끄시지.” 임시월은 그 말에 얼굴이 새빨개졌다. “여긴 육신 그룹에서 열리는 연회라고 몇 번을 말해! 너희들 같이 아무나 여길 드나들면 육신 그룹 대표님의 안전은 누가 책임질 건데?” 말을 마치고 난 임시월은 냅다 소리를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빨리 와서 이 사람들 쫓아내!” 임시월의 목소리가 하도 큰 지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경호원들도 시끄러워지고 있는 걸 보자 상황을 살피러 달려왔다. 경호원이 도착하자 임시월은 임지연을 가리키며 거만한 자태를 내보였다. “이 두 사람이 초청장이 없으니까 연회장에 난입한 거나 다름 없어. 당장 쫓아내! 이따가 대표님이 도착해서 이 사태를 보게 되면 어쩌려고 그래?” 경호원은 약간 난처해졌다. 육신 그룹에서 주최한 연회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이라 하면 다들 부잣집이나 유명인사들이기도 하고 그는 육진우하고 임지연이 누군지도 모르고 있으니 일단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이봐요. 초청장 있어요?” 육진우는 그딴 게 있을 리가 없었다. 자신이 주최한 연회인데 미쳤다고 스스로한테 초청장을 보내겠는가! 육진우가 아무런 동작이 없자 경호원의 말투가 약간 강경해졌다. “여긴 육신 그룹에서 열리는 연회예요. 초청장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고요.” 임시월은 득의양양한 웃음을 터뜨리며 비아냥거리고 있었다. “쪽팔리지도 않아! 그냥 꺼져! 조용히 나가면 망신은 안 당할걸!” 고상준은 임시월이 또 무슨 소란을 피우는 건 아닌가 싶어 한걸음에 달려왔다. 가까이 다가오자 육진우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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