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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장

“한눈에 봐도 낙하산인 것 같아.” 파마를 한 사람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집안 배경이 든든한가 봐.” “시골에서 온 학생이 무슨 백이 있겠어.” 옆에 선 사람은 모자를 들고 부채질했다. “혹시 어느 큰 인물이 시골에서 촌뜨기와 낳은 사생아가 아닐까?” 시골, 시험성적 한 자릿수, 그리고 같은 이름... 잠자코 그들의 말을 들던 소은비는 이상해서 앞으로 다가갔다. 신문의 작은 코너인 ‘분실물 센터'에 아주 작은 글이 적혀 있었다. [공원에서 남영시 우생읍 고등학교 2학년 소은비의 전학자료를 주었고 아래에는 각 과목 성적이 있습니다.] 소은비는 여러 번 확인해 봐서야 신문에 기재된 분실물 센터의 자료가 그녀의 것임을 확인했다. 그녀가 전학 증명자료를 부주의로 잃었다고 해도 각 과목의 성적을 다 쓸 수는 없었다. 한눈에 봐도 누군가가 그녀를 겨냥해 뒤에서 농간을 부렸다는 알 수 있었다. 돈을 들여서도 그녀에게 먹칠하는 방식으로 보아 그녀를 매우 미워하는 것 같았다. 진안시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할 뿐더러 명성을 나쁘게 만들어 진안시에 더는 있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이 보였다. 소은비는 오늘 저녁 민씨 가문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녀가 이 신문을 보았으니 민씨네 사람들도 틀림없이 보았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의논하든 상관없이 소은비는 입학만 하면 좋은 성적을 내서 이런 여론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주로 이 ‘분실물 센터’의 기사가 민씨 가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거나, 특히 민씨 가문의 현재 위치에서 누군가가 이 사건을 구실로 삼아 그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봐 더 걱정했다. 아까 그녀가 민씨 가문의 사생아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소은비는 아저씨가 평소 보던 국방 신문과 중앙 신문 이 두개를 산 후 부대 아파트 방향으로 걸어갔다. 부대 아파트에 들어서자마자 그늘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야기하던 이웃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하나같이 소은비를 쳐다봤다. 소은비는 송씨 가문에서 2주 넘게 가정부로 일하며 매일 장을 보러 다녔고 특히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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