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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송의준의 여자친구가 부대 의원의 의사라 이 일을 알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민준혁은 사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이고 학교 다닐 때 많은 명예를 얻어서 송민철도 유독 더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아니요, 오해하셨어요 선생님. 저는 오늘...” 민준혁이 반듯하게 앉아서 허리를 곧게 펴고 이제 막 이유를 둘러대려고 하는데 소은비가 마침 온수 한 잔 따라서 그의 앞에 내려놓았다. 민준혁은 그런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한편 소은비는 긴 속눈썹을 움직이며 그의 시선을 피한 채 물컵을 내려놓고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 송민철에게 둘이 아는 사이라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은 게 분명했다. 하지만 따져놓고 말해도 두 사람은 확실히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 전당 마을에서부터 지금까지 서로 대화를 나눈 횟수가 두 번 정도밖에 안 됐으니까. 게다가 지금은 정말 아무런 연관이 없다. 설사 있다고 해도 민용수와 소씨 가문을 이어준 생명의 은혜일뿐 민준혁은 단지 그녀를 진안시로 데려오는 것만 책임지고 수행했을 뿐이다. 송민철은 민준혁의 행동을 지켜보며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럼 여자친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다시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야?” “준혁아, 이왕 집까지 데려왔으면 일찌감치 식을 올려. 아무런 명분 없이 남자 집에 머물다 보면 사람들이 쉬쉬거리기 마련이야. 너한테도 영향을 미칠 테고.” “선생님, 정말 그런 거 아니에요. 저희 아빠가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시려고 데려왔을 뿐이에요. 저는 단지 동생으로만 대하고 있어요. 진안시에 데려와서 학교도 다니고 바로 옆에서 챙겨줄 수 있을 뿐 절대 연인 사이는 아니에요.” 민준혁이 서둘러 해명했다. 소씨 가문에서 그에게 소은혜와 잘해보라고 편지를 써 보냈을 때도 민준혁은 줄곧 그녀를 동생으로만 대했다. 그래서 편지 내용도 줄곧 소은혜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것뿐이었다. “동생? 아닌데? 너희 아빠는 분명 너한테 맞선 상대를 소개해줬다고 했는데? 네가 금방 진안에 돌아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너랑 선보려고 했어. 그걸 너희 아빠가 죄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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