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장
"운전 조심하고, 집에 도착하면 전화 줘."
"알았어."
우현숙이 준 시간이 고작 20분이라, 소은설은 진태평을 집까지 데려다줄 시간이 없어 결국 먼저 갈 수밖에 없었다.
"데이트가 엉망이 돼버렸네."
소은설의 차가 멀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진태평은 쓴웃음을 지었다. 긴장이 풀리자 배가 조금 고파진 진태평은 간단하게 길거리 음식을 먹고 집에 가기로 했다.
강가를 따라 걷자, 노래방과 술집 근처에 많은 노점과 포장마차 있었다. 진태평은 포장마차에 들어가 우동과 시원한 맥주 한 병을 주문해서 마시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했다.
일단 가족들이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그다음은 진송이가 걸린 혈매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어떻게 중독됐는지, 누가 독을 탔는지 조사해야 했다.
그다음으로 유단비와 고신양 이 두 사람을 처리하는 것이다.
'결혼식?'
'꼭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해줄 거야!'
그리고 소은설과의 감정 문제였다.
'나를 7년이나 기다렸는데 내가 널 평생 지켜줄 거야!'
"주... 진 선생님, 여... 왜 여기서 드시고 계세요?"
진태평이 생각에 잠겨 있던 중 뜻하지 않게 진구를 만나게 되었다.
진구의 등장에 포장마차 주인은 깜짝 놀라며 몸을 떨었고, 많은 손님들이 원래 식사하려다가 그냥 돌아서 나갔다.
확실히 진구는 천해시에서 악명이 높았다.
"여기서 뭐 해? 나 스토킹 해?"
진태평은 주변을 살피며 눈살을 찌푸렸고, 눈 속에서 살의가 번뜩였다.
"아니, 아니에요."
진구는 연신 손사래를 치며 옆에 있는 '드림'이라는 클럽을 가리켰다. "저곳이 제 구역입니다. 오늘 밤 장부를 검사하러 왔는데 진 선생님과 이렇게 만나다니, 정말 인연이네요. 그래서…"
"네 구역이라고?"
"네."
진태평은 잠시 생각하더니, "그럼 안으로 들어가자."
"바로 모시겠습니다. 들어가시죠!"
진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원래 진태평에게 덤프트럭 문제를 보고하려고 했었다.
"응."
진태평은 돈을 내고 '드립' 클럽으로 들어갔다.
클럽은 사실 대부분 비슷한 분위기였다. 문을 열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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