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장
'교화범이 어떻게 우리 집 보물 같은 딸이랑 어울리겠어.'
'벤츠 G클래스쯤이야 우리 집도 살 수 있거든?'
"은설아, 엄마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교화범란 것만으로도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나랑 같이 가!"
우현숙은 말하며 소은설을 끌어가려 했다.
"엄마, 나 안 가요. 내 결정 좀 존중해줄 수 없어요? 난 태평이를 좋아해요. 태평이랑 같이 있을 거라고요."
소은설은 발터둥치며 급한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모, 제 말 좀 들어주시겠어요?"
진태평은 눈썹을 살짝 찡그렸지만, 여전히 평온한 태도를 유지했다.
"네 말을 들어? 네가 내 딸을 어떻게 꼬셨는지 들어보라는 거야? 교화범 주제에 지금 내 딸이랑 사귈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거야?"
"거울이나 좀 보고 얘기해. 네가 무슨 낯으로 내 딸이랑 사귀어?"
우현숙은 점점 더 화가 나서 말했다. "당장 꺼져. 아니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모, 제가 감옥에 갔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첫째, 제가 감옥에 갔다고 해도 국가법이 저를 용서해 줬는데, 왜 저한테 기회를 주실 수 없는 거죠?"
"둘째, 3년 전에 제가 사람을 때린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감옥에 간 적이 없어요. 그냥..."
진태평은 소은설이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해명하기로 결심했다. 동시에 장용수가 어떻게 자신의 정보를 알았는지 생각하고 있었다.
'내 정보는 이미 스승님이 지웠었는데.'
'그리고 구성 레벨이상의 신분이 아니면 내 상세한 정보를 조회할 권한도 없어.'
'장용수 같은 천해 경찰서의 직원이 어떻게 내 자료를 조회할 자격이 있을 수 있어?'
"국가는 너를 용서해도 나는 용서할 수 없어. 나는 새 가슴이거든. 빨리 꺼져. 다시 내 딸한테 찝쩍대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그러면서 우현숙은 눈을 부릅떴다.
"엄마..."
소은설이 거의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지만, 우현숙은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외숙모 하미현과 사촌 동생 우미령은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국장님, 정말 우연이네요. 여기서 뵙다니."
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