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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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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시간을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니에요?” 진태평은 강성빈이 솔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태평아, 내 체면 좀 세워주면 안 돼?” 강성빈은 부끄럽고 짜증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을 정도로 창피했다. “직접 약을 처방해 줘. 난 네 실력을 믿어.” 그 말을 들은 진태평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의혹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력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죠. 저쪽에 휴식실이 있으니 침을 놓고 치료해 드릴게요. 경구용 한약을 곁들여 증상과 함께 치료하면 효과가 더 좋을 거예요.” 진태평은 잠깐 고민하다 치료 방안이 떠올랐다. “그래, 그래, 네가 알아서 해.” “네, 웃옷 벗고 엎드려 허리 양쪽 다 보이게 해요.” 진태평은 소매를 걷어 올리고 일을 시작할 준비를 했다. 그러자 강성빈이 의아하게 물었다. “어디를 찌르는 거야?” “허리가 안 좋으니 당연히 허리를 찔러야지 어디를 찌르겠어요?” “...” 강성빈은 눈치껏 입을 다물었다. 진태평은 다 좋은데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한다. 그리고 안하무인인데 아무도 안중에 두지 않는 것 같다. 그런 그에게 하필이면 정말 기막힌 재주가 있다. “아프니까 좀 참으세요.” 은침을 꺼내며 말을 시작했는데,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미 침을 꽂았다... 국화청 밖. 고신양은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한 손에는 노란 전포를 입은 약혼녀 유단비를 껴안고, 다른 한 손에는 담배를 끼고 있었다. “진태평 그 망나니가 왜 출옥했지? 5년 형을 선고받지 않았어?” 유단비는 두 팔로 팔짱을 끼고 눈살을 찌푸렸는데 가슴이 한곳으로 모여 깊이가 보이지 않는 골짜기가 생겼다. “뭐가 이상해, 감형됐겠지.” 고신양은 못마땅한 듯 담배를 꼬나물고 두 눈으로 연기 속 여인의 가슴을 바라보았는다. 여자의 매끈한 팔을 쓰다듬으며 갑자기 반응이 나타났다. “진태평은 가난하고 어리바리하지만 머리가 나쁜 건 아니야. 의술도 좋아 감옥에서 공을 세우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아.” “다른 건 걱정 안 하는데, 저 자식이 오늘 밤 진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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