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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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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장

진태평은 침을 꿀꺽 삼켰다. 류아영의 가슴은 좌우 크기가 약간 달랐지만,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와 그 크기는 진태평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뭐해, 빨리 와. 좀 있으면 회사 동료들이 슬슬 출근할 거야.” 류아영은 멍하니 서 있는 진태평을 향해 손짓하며 불렀다. “빨리 와서 침 좀 놔줘. 어젯밤엔 정말 죽을 뻔했어.” “...” 진태평은 어쩔 수 없이 은침을 꺼내 깊게 숨을 들이쉬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누나, 가슴 부위는 좀 아프고, 뻐근할 수 있어요. 조금 참아주세요.” 진태평이 말했다. “알겠어. 괜찮으니까 빨리 침 좀 놔줘. 참을 수 있어... 아...” 참을 수 있다고 말하던 류아영은 이내 신음을 냈다. “...” 진태평은 고개를 저으며 웃음을 지었다. ‘참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시작한 일이라 멈출 수는 없었다. 은침은 깊이 들어가 막힌 경맥을 뚫었다. “흠... 아... 가슴이 아프고 뻐근해.” 류아영은 자기 인내력을 과대평가한 듯, 몇 분 만에 이마에 땀이 맺혔고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려 했다. 아픔은 무시할 수 있지만, 뻐근함과 통증은 참기 힘들었다. “조금만 더 참으세요. 몇 분만 더 있으면 돼요. 이 과정은 원래 고통스러워요.” 진태평은 류아영을 도울 수 없었고, 스스로 견뎌야 한다고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 집에서 치료했다면 뜨거운 수건을 사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사무실에는 뜨거운 수건이 없었다. “아! 더는 못 참겠어. 너무 아파...” 류아영은 갑자기 입을 벌리고 더 큰 신음을 냈다. 그녀의 허리가 비틀리자, 진태평은 눈앞이 아찔했다. “꿀꺽!” 진태평은 침을 삼키고,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태평아, 마사지해 준다고 하지 않았어? 제발 좀 도와줘. 너무 아파서 못 견디겠어...” 류아영은 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진태평을 바라보며 애원했다. “누나... 그럼... 미안해요.” 진태평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통증이 갑자기 밀려오자, 류아영은 더 큰 소리로 외쳤다. 그 소리는 사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누나, 소리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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