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장
“발질 짓 한번 잘못한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거야.”
진태평은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흥, 마이바흐도 아니고 그까짓 폭스바겐 주제에 어디서 잘난 척이야? 배상하면 그만이지.”
멀리서 자기편 사람들이 빠르게 달려오는 것을 보고 장문기는 더 의기양양하게 말하면서 몽둥이로 차를 세게 내리쳤다.
쾅!
순간 보닛이 움푹 들어가더니 큰 구멍이 하나 생겼다.
진태평은 막지 않고 매서운 눈빛으로 장문기를 째려보았다.
‘좋은 말 할 때 꺼지면 얼마나 좋아. 굳이 죽음을 자초하니 어쩔 수 없군.’
“문기야, 누가 감히 우리 하운산에서 소란을 피워? 어느 개자식이야? 나와!”
이때 경비원 열 몇 명이 우르르 달려들었다. 그들은 모두 20, 30대의 젊은 경비원들이었고 선두에는 덩치가 큰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키는 190cm 달했고 험상궂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혁이 형, 바로 이 자식입니다. 우리 별장에 쳐들어오려고 하는데 제가 막았어요.”
장문기는 값비싼 담배를 건네주며 말을 이어갔다.
“노동교화범인데 방금 감방에서 풀려난 자식이 어제 어디서 마이바흐 한 대를 훔쳤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낡은 차를 몰고 온 걸 보니 훔치려고 사전탐사 하는 것 같네요.”
“노동교화범? 어제 네가 말한 새끼가 얘야?”
‘혁이 형’이라고 불리는 이 남자의 본명은 하정혁이다. 하정혁은 하운산 보안팀 팀장이고 수하에는 30명이 넘는 부하들을 관리하고 있다. 비록 높은 직위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지내고 있다.
하운산에 살 수 있는 사람은 재력가 혹은 권력가들이다. 이곳에는 아름답고 기품 있는 미녀들로 가득했고 평생 먹고 살 걱정 없는 무릉도원이었다.
게다가 부하들이 끊임없이 아부하면서 하정혁을 받들고 모시니 그는 남부럽지 않게 잘살고 있다.
하정혁은 일도회의 멤버이기도 하다.
일도회가 돈세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고진용처럼 회사를 차리거나 보안 회사를 운영하는 것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네. 바로 그 자식입니다.”
장문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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