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장
"너 때린 거 맞아!”
유지아는 이자연의 손을 확 쳐냈다.
외할머니가 유지아의 한계였다!
“너!”
이자연은 비틀거렸고 연신 뒷걸음을 쳤다.
사람을 찾으러 나왔던 고윤택이 마침 그 모습을 보고 소리쳤다.
“자연아!”
고윤택은 얼른 뛰어와서 이자연을 부축겼는데 이자연의 반쪽 얼굴에 새빨간 손자국이 난 걸 보고 분노에 차서 유지아를 쳐다보았다.
“유! 지! 아!”
유지아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유미자만 바라보며 물었다.
“외할머니, 괜찮아요?”
“난 괜찮으니까 화내지 마.”
유미자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왜 오셨어요?”
유지아가 물었다.
“일을 받았기도 했고 너도 보려고.”
유미자가 해명했다.
고윤택은 무시를 당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그것도 시골에서 온 촌년한테 무시를 당하니 아주 불쾌했다.
‘좋았어, 너 아주 내 관심을 제대로 끌었어!’
고윤택은 유미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어디서 온 거지가 감히 고씨 저택에 들어온 거예요! 경호원, 당장 내쫓아요!”
‘유지아가 이 할망구를 신경 쓰는 거 같으니까 할망구부터 처리해야겠어!’
“윤택 오빠, 그러지 마, 유지아 외할머니야.”
이자연은 바로 고윤택을 막아섰다.
고윤택 뒤에 학생들도 여럿 있었는데 지금 재미나게 구경하고 있었고 고윤택이 경호원을 부르자 파티장의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자연은 유지아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자신의 신분을 까발릴까 봐 먼저 선수 쳐서 두 사람의 사이를 말했다.
“고 사모님이 조금 전에 내쫓지 않았어? 왜 아직도 안 가고 외할머니까지 부른 거야?”
“공짜로 먹으려고 그런 거 아니야? 촌년이라 정말 상황 파악을 못 하네.”
“저래서 가난한 것들은 안 된다니까.”
“빨리 쫓아내, 저녁 동안 촌년 때문에 기분 다 잡쳤네.”
사람들은 계속 수군거렸다.
이자연은 사람들이 모두 그들의 관계를 안 것 같아 계속 이어 말했다.
“윤택 오빠, 미안해. 내가 실수로 오빠가 선물한 다이아몬드 팔찌를 잃어버려서 너무 급해서 하인들한테 찾아달라고 했는데 하인이 마침 여기 할머니가 비슷한 팔찌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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