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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장

"아니에요, 아까 아주 좋았어요." 감독의 말을 들은 유비언은 멈칫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조금 전... 그걸로 한다고요? 하지만! 하지만 그건 제가 아니잖아요! 가면을 쓰고 있긴 했지만 눈이 다르잖아요! 절 잘 아는 팬들은 알아볼 수 있다고요!" "괜찮아요, 최대한 근접 샷을 하지 않으면 돼요, 근접하게 되면 AI로 대체하면 돼요." 감독은 조금 전 장면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래도 돼요?" 유비언은 입꼬리를 부들거렸다. 감독은 일부러 유비언의 앞에서 이다빈을 힐끗 보고는 둘만 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조카가 선생님이 자기 여자 친구를 바닥에 밀치게 할 것 같아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감히 납치하는데, 정말 하면 선생님이 오늘 사지가 멀쩡해서 촬영장을 떠날 수 있겠어요?" 그 말을 들은 유비언은 온몸이 아파 나는 것 같았고 머리를 돌려보니 박현우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은 본 유비언은 순간 움찔했다. '됐어, 이렇게 해.' 감독은 중얼거리며 턱을 만지작거렸다. "아니면 차라리 조카분이 연기하게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여자 주인공이 애월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고쳐서 다빈 씨가 계속 연기하게 할까요? 아이고! 나 정말 천재예요! 고치는 게 많긴 하지만 인강월 대작가님이 있으니 모두 문제없죠!" 유비언은 들을수록 입꼬리를 더 부들거렸다. "전 괜찮지만, 이미 모두 남자 주인공이 저라고 공개했는데, 제 억만 팬들이 견딜 수 있겠어요?" "아이고-" 감독은 한숨을 쉬었다. "아쉽네요, 정말 아쉽네요, 정말 저분들이 했으면 좋겠네요." 유비언은 완전히 화가 났다. "감독님, 그게 무슨 뜻이에요?" 감독은 난감해하며 대꾸하지 않고 박현우한테 가서 말했다. "무슨 일 하세요? 혹시 연예계 진출할 생각 없으세요?" 박현우가 답하기도 전에 뒤에서 임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 대표님, 오늘 무슨 일로 이렇게 누추한 내 촬영장에 연기하러 오셨죠?" 박현우는 무표정으로 임엽을 보며 말했다. "나도 오기 싫었는데 내 와이프가 여기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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