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4장
"헉-"
셋째 선배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세상에! 우리 막내가 바로 학술계의 거물, 이 교수라니. 걔 선배로서 정말 영광스럽네."
"나도."
"나도."
"나도."
차에 앉은 이다빈은 백미러로 차 몇 대가 쫓아오고 있는 걸 보았다.
"응?"
"왜 그래?"
용재혁이 의아해서 물었다.
이다빈은 백미러를 가리키며 턱을 쳐들었다.
"저 차들이 계속 우리를 따라오는 거 같지 않아?"
"전에부터 봤는데, 난 우연인 줄 알았어."
이다빈은 생각에 잠기더니 손으로 앞에 있는 골목길을 가리켰다.
"저 길로 가, 이 골목길을 가는 사람이 아주 적어, 만약 저 차가 계속 따라오면 우리를 쫓는 게 확실해."
"좋아."
용재혁은 대체 누가 간땡이가 부었는지 보고 싶었다.
그는 싸우지 않는 게 아주 오래되었다.
바싹 따라붙은 하얀색 차에서 운전하던 사람이 뒤에 있는 조호범한테 말했다.
"호범 형, 저 사람들이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따라갈까요?"
"당연하지! 당연히 따라가야지, 저년이 내 가업을 박살 냈는데 혼내주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몰라!"
조호범은 평지가 된 도장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용재혁이 다시 백미러를 쳐다보았다.
"우리 따라온 거 맞네."
이다빈은 턱을 만지작거리며 분석했다.
"내 생각이 맞다면 아마 조호범일 거야."
그녀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뒤에 있던 차가 들이박았다. 보아하니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손을 쓰려는 것 같았다.
용재혁이 경계하고 있었기에 상대가 오는 순간에 바로 핸들을 틀어 피했다.
그러자 그들의 차 대여섯 대가 그들을 꽉 둘러쌌다.
조호범은 무기를 든 사람들을 데리고 차에서 내려 이다빈이 탄 차를 모두 둘러쌌다.
"셋 셀 테니까 안 내려오면 바로 차 부술 거야."
조호범이 오만해하며 말했다.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운전석의 문이 열렸다.
용재혁의 얼굴을 본 조호범은 바로 얼굴이 굳어버렸다.
일반인은 바로 용재혁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도장 관주인 그는 바로 격투기의 왕인 용재혁을 알아보았다.
"용- 용- 용 대가님!"
조호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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