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4장
이다빈은 유비언한테서 시선을 거두고는 다시 박현우를 쳐다보았다.
"매번 이렇게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질투하는 거 좀 그만해. 사람은 괜찮은데 정도가 있어야지, 이건 정말 너무 하잖아."
이다빈의 "사람은 괜찮다"는 말에 박현우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날 탓하면 안 되는 거 같아, 만약 내 옆에 계속 여자가 나타나면 넌 화가 안 나?"
"내가 왜 화내겠어? 네 옆에 여자가 자주 나타나면 네가 매력이 있다는 거잖아. 그리고 네가 함부로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내가 잘 알아."
그러면서 이다빈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말했다.
"너처럼 날 함부로 의심하지 않아."
그 말은 아주 위험했고 함부로 답할 수 없었다!
2초간 머뭇거리고 나서, 박현우는 이다빈과 유비언을 쳐다보았는데 유비언의 옷에 국물이 묻었고 바닥에 그릇이 깨져있는 걸 보았다.
그는 아주 똑똑했기에 바로 사건의 전말을 알아챘다.
"미안해!"
박현우는 두 손으로 이다빈의 어깨를 잡고 지긋이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정말 미안해, 내가 의심하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장담하는데 나중에 절대 함부로 질투하지 않을게."
"허허."
유비언은 입꼬리를 부들거렸다.
"그 말은 넌 믿어?"
박현우는 머리를 돌려 유비언을 노려보았다.
유비언은 소름이 끼쳤다.
"내가 먼저 바닥 청소할게."
그러고는 바닥에 있는 음식을 보았는데 유비언은 아주 머리가 아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감자 치킨이야!"
유비언은 닭다리를 집어 들었고 그 모습을 본 이다빈은 어이없어했다.
"너 설마 먹고 싶은 거 아니야?"
"억, 그럴 리가, 나 아주 깨끗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유비언은 사실 먹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30분 뒤, 모든 음식이 완성되었다.
유비언이 우걱우걱 먹고 맛있게 먹고 있는데 박현우가 그를 쫓아냈다.
"삼촌, 시간이 늦었어, 얼른 먹고 가. 일이 힘든 데 얼른 가서 쉬어야지."
유비언은 억지 미소를 지었다.
"감사하네 아주!"
박현우는 그릇에 있는 물고기 가시를 다 발라서 이다빈의 그릇에 놓았다.
"가시 없어, 걱정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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