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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장

이다빈은 최현식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버지, 손전등 빌려주세요." "그래." 최현식은 이다빈의 능력을 잘 알았기에 그녀가 정말 잘 알거라고 생각했다. 이다빈은 손전등을 건네받고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옆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좋은 원석이 보기보다 못하네요, 그것도 오래된 파담인데 왜 비취가 한치 두께도 안 되는 거죠? 6억을 이렇게 날렸네요." 그 말을 들은 최이나 가족들은 얼른 돌아보았는데 바로 조금 전에 연 그 원석을 보게 되었다. "정말 한치 두께도 안 돼, 다빈이 정말 대박이야!" 최이나는 이다빈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조금 전까지 오만한 태도로 이다빈을 혼내던 황진철의 낯빛은 아주 붉으락푸르락했다. "어, 죄송해요, 우빈 도련님, 이번에 내가 잘못 봤어요." 박우빈은 황진철을 탓하지 않았고 그저 멍하니 이다빈을 쳐다보았다. 그는 이다빈이 대체 그저 맞춘 건지 아니면 정말 알아본 건지 정말 궁금했다. 그가 의아해하고 있는데 이다빈이 다시 최현식을 보며 말했다. "이 원석을 살 수 있어요, 아마 좋은 게 나올 겁니다." 최현식은 입을 열었다. "정말 사?" 이다빈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다빈의 말을 들은 최현식은 바로 샀다. 100만 원은 그들한테 아무것도 아니었다. 황진철은 조금 전에 체면이 깎이었기에 지금 다시 체면을 찾으려고 이다빈한테 다가갔다. "폐기 된 돌에서 무슨 좋은 물건이 나오겠어? 이 돌이 100만 원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계집애 말 안 듣는 게 좋을 거야. 이 원석에서 좋은 비취가 나오면 내가 이 돌을 먹어버릴 거야." 이다빈은 이 노인네가 너무 짜증 났다. "이 원석에서 나오는 게 아까 당신이 연 거랑은 다른 건데요. 당신이 먹고 싶다고 해도 내가 아까워서 안 돼요. 하지만, 당신이 아까 연 그걸 먹으면 돼요." "말이나 못 하면!" 황진철은 화가 나서 수염이 부들거렸다. "왜요? 당신이 말한 거잖아요, 두려워요? 나보다 못할까 봐?" "네가 날 자극하는 거 알아." "맞아요,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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