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93장

“가자. 안 가면 나 그냥 너 귀찮게 할 거야. 내일 회사도 안 나갈 거야. 나중에는 너와 함께 용천 산장에 들어갈 거고 맨날 너한테 밥도 해주고 옷도 씻어주고 어깨도 주물러 줄 거야. 네가 날 쫓아내도 소용없어.” 박현우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상상을 하자 그녀는 숨이 막히고 소름이 끼쳤다. 결국 그녀는 하는 수 없이 박현우와 함께 나가기로 했다. 그러자 윌리엄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말했다. “빈아, 너 진짜 나빠. 난 유치하고 저 자식은 안 유치해?” 이다빈은 어이가 없다는 듯 박현우에게 말했다. “빨리 가요.” “그래, 가자.” “우아아앙--” 윌리엄은 머리를 긁적이며 용재혁을 바라봤다. “대체 왜! 왜 빈이는 저 새끼랑 같이 가는 건데!” 용재혁도 귀찮은 듯 몸을 돌려 떠났다. 변수찬은 윌리엄과 용재혁을 번갈아 보며 점점 더 어리둥절해졌다. 해변가의 데이트는 그렇게 끝나고 이내 전지훈은 전체 회사 사람들 초대해 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런 장소에 이다빈도 당연히 참석한다. 이은호는 와인잔을 들고 이다빈에게 걸어왔는데 많이 어색해 보였다. “이런데 몇 번 참석하다 보면 익숙해질 거야.” 이다빈은 칵테일을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이은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나도 갈래.” 이다빈은 술잔을 내려놓았다. 밖으로 걸어 나가던 남매는 마침 이은영, 강진성과 마주쳤다. 이다빈을 발견한 두 사람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이다빈이 이 회사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은호는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곧 이은호도 이다빈 덕분에 이 장소에 참석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신경 쓰지 마.” 이은호에게 귓속말을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강진성이 그녀를 막아섰다. “저번에는 네가 운이 좋았던 것뿐이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넌 나한테 잽도 안 돼. 난 고귀한 도련님이고 넌 시골 촌뜨기야.” “그래? 지난번에 경호원한테 내던져진 그 고귀한 도련님이 누구였더라?” 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