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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장

“네, 지난달에 막 계약을 했는데 소식 참 빠르네요.” 정국영은 이경환이 아첨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도 거절하지 않았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장님, TANG.F과의 협력을 따내시다니요?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경환은 담배를 꺼내 정국영에게 건넸다. 그런 다음 담배에 불을 붙였다. “대단한 건 없고, 그저 방안이 좋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TANG.F의 마음에 들었던 거죠.” “사장님, 너무 겸손하신 거 아니에요? TANG.F는 저희 서주시에서 손꼽히는 회사입니다. 그저 방안이 좋기만 해서 어떻게 협력을 따낼 수 있단 말입니까? 그게 다 정 사장님께서 능력이 있고 회사도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게 이경환이 정국영을 한창 치켜세우는 사이에 정국영의 휴대폰이 울렸다. “죄송합니다.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네, 어서 받으세요. 전 부엌에 좀 가보겠습니다. 아마 곧 밥을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이경환이 마침 말을 마치고 부엌으로 발을 옮기려 할 때, 정국영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라고? 다시 한 번 말해봐. TANG.F가 우리 회사와의 협력을 취소했다고? 왜?” 이경환은 걸음을 멈추고 정국연을 뒤돌아보았다. 조유미와 정다희도 정국영을 쳐다봤다. “밉보이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밉보였다고? 우리가 언제 남의 기분을 상하게 했어? 자세히 물어본 거 맞아?” 휴대폰 너머로 비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장님, 자세한 건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까 TANG.F의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와서는, 우리 회사가 간도 크다고, 자기 회사를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TANG.F는 더 이상 우리 회사와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소리에 정국영은 마치 뜨거운 솥 위의 개미처럼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환은 침을 꿀꺽 삼키고 천천히 물었다. “사장님, 무슨 일입니까?” 그건 정국영이 묻고 싶은 것이다. 정국영은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의 시선은 정다희에게로 쏠렸다. 정다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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