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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장

"일반적인 해커는 이런 일에 도전하지 않아요. 양심이 있는 해커는 사람을 해치지 않으니까요." 여지안은 최고의 해킹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옥정한은 앞에 있는 데이터를 자세히 관찰하며 중얼거렸다. "만약 데이터를 수정해 줄 해커가 있다면, 어쩌면 비행 궤적을 다시 원래대로 고쳐줄 수 있을 텐데. 그러면 수동으로 조종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인데." 이 말을 들은 여지안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재빨리 달려 나가 자기 노트북을 가져와 교통관리 부문의 정보망을 해킹하기 시작했다. 비록 평소보다 난이도가 조금 높아졌지만 침입하는 데 성공했다. 여지안은 이 항공편의 정보를 찾아 비행궤적을 수정했으며 심지어 원래의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이 모든 것을 마친 여지안이 수동으로 비행기를 조종하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옥정한은 수시로 그녀에게 지시를 내렸다. 호흡이 척척 맞은 두 사람은 정말로 비행기를 안정시켰다. "우리가 해냈어요!" 여지안은 비행기의 상태가 점점 안정되는 것을 보며 저도 모르게 소리 질렀다. 옥정한도 부드러워진 얼굴로 말했다. "그래요. 그쪽 덕분이에요." 여지안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만약 그쪽이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했더라면 저도 비행기를 안정시킬 수 없었을 거예요." "됐어요. 그리 겸손을 떨 필요 없어요. 비행기가 이제 스스로 운항할 수 있게 되었으니, 우리는 이만 돌아가죠." 여지안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옥정한이랑 같이 일등석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운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안서진은 유난히 오래 기다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지안이 비행기를 안정시키고 멀쩡한 상태로 돌아가자, 안서진은 매우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다친 데 없죠?" 여지안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나, 여지안이에요. 여태껏 내가 해내지 못한 일이 없어요." "그쪽은 겉보기에는 어려 보이는데, 설마 이렇듯 재능이 있고 담력이 강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옥정한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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