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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장

여지안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저 남자가 출장 간다는 걸 아저씨가 어떻게 알았지? 게다가 왜 나랑 같이 가라고 했을까?’ 안서진은 그녀가 그다지 화가 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손을 놓아주었다. "아마도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를 바랐나 봐요.” 안해천은 아마도 방지아가 사라지니 그녀랑 안서진이 결혼하기를 바라서 일부러 그들에게 단둘이 있을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았다. "오후 몇 시예요?" 사실 그녀는 안서진이랑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특히 요 이틀간 벌어진 일 때문에 그녀는 안서진이 조금 거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만약 그녀가 이 일을 거절한다면 안해천이 그녀에게 하소연하러 찾아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더욱 거절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오후 세 시 비행기로 북성으로 출장 갈 거예요.” "알았어요. 지금 방에 가서 출장 준비를 할 테니 바로 출발해요." 여지안이 반항을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틀간 출장을 갈 것이라 물건을 많이 챙길 필요가 없어, 여지안은 짐을 간단히 싼 채 안서진이랑 같이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를 타면 북성까지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안서진은 일등석 표를 예약했다. 그들 주변에는 사람이 몇 명밖에 없었는데 대부분 노트북을 켜고 타자를 하고 있었다. 여지안은 다리에 담요를 덮은 채 따끈따끈한 커피를 들고 홀짝홀짝 마시고 있었다. 그들을 태운 비행기가 성층권에서 평온하게 운항하고 있었다. 평온하게 운항하던 비행기가 갑자기 마구 흔들리더니 승객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안서진 씨, 뭔가 이상한 것 같아요." 비행기가 점점 더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낀 여지안이 저도 모르게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곁에 있던 안서진도 노트북을 닫고는 구체적인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비행기가 흔들리는 정도를 살핀 안서진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아직 그리 크게 흔들리지 않으니 일단 기다려 보죠. 기장이 뭐라고 말하는지 들어보죠." 다음 순간, 비행기가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더니 급하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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