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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9화 그리움이 소란을 피웠다

소남 역시 원아와 이렇게 오랫동안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아내를 다시 한번 꼭 껴안으며 말했다. “아이들을 고택에 잠시 맡겨 두고 나랑 같이 갈래?” 원아는 고택 식구들이 분명히 아이들을 잘 돌봐 줄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회사를 비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녀는 소남의 가슴에 기대며 아쉬운 듯 말했다. “회사 일 때문에 갈 수 없어요. HT호탤의 새로운 사업 있잖아요. 더군다나 이연도 입원해 있으니 그녀의 일을 내가 해야 해요.” 소남은 원아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아쉬워했다. 만약 그가 처음 아내가 회사를 차리는 것을 지지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바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회사 일로 바빠 자신과 함께 출장을 갈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빨리 돌아올게.” “네.” 원아는 옆에 놓인 캐리어를 쳐다보다가 다시 손남을 꼭 껴안았다. 소남은 그녀의 손목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붉은기는 좀 가라앉은 듯했지만 멍은 더 선명해졌다. 그는 원아의 손을 잡고 침실을 나와 약상자를 꺼내 소파에 앉았다. “약 좀 바르자.” “네.” 원아가 손을 내밀었다. 소남은 그녀의 손을 자신의 다리에 얹고 약을 꺼냈다. 원아가 작은 목소리로 당부하며 말했다. “살살해요…….” “아플까 봐 걱정돼?” 소남은 손목의 멍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송재훈이 얼마나 거칠게 잡았길래 이렇게 멍이 들었지? 나도 아까워서 못 만지는 여자를 이렇게 대하다니…….’ 그는 속으로 울화가 치밀어 올라 참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아픈 것은 괜찮은데 혹시 내가 큰 소리를 내서 아이들을 깨울까 봐 걱정돼요.” 소남은 약을 손에 짜서 그녀의 손목에 발라주었다. “좀 참아.” 그는 손바닥이 뜨거워질 정도로 비빈 후, 손목에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멍이 빠지도록 하는 거야.” 원아는 그의 손의 힘을 느끼며 가만히 있었다. “아프면 나한테 기대.” 소남은 원아의 손에 약을 바르고 경락 마사지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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