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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8화 데이트하러 가는 건가요

이연의 말에 황신옥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더 흥분했다. 그녀는 원래부터 아들을 편애하고 있었는데, 이강이 감옥에 들어간 후로는 누군가 아들을 조금이라도 험담하면 참을 수가 없었다. 황신옥은 손을 들어 이연의 뺨을 때리려 했다. “나쁜 계집애!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그 사람은 네 오빠야, 내가 오늘 이씨 집안의 조상을 대신해서 너를 교육해야 겠구나!” 이연은 그녀를 피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씨 집안의 조상들이 이성이 있다면 우리 오빠를 먼저 교육했을 거예요.” 이강은 자신의 잘못으로 감옥에 갔지만, 난장판이 된 집안은 이연의 몫이 되었다. 그동안 묵묵히 인내하며 참고 있던 이연은 더는 괜찮은 척할 수가 없었다. 원아는 상황이 수습되지 않자 비서에게 말했다. “빨리 경비원들을 불러와요.” 황신옥은 그 말에 원아를 노려보았다. “뭐? 누굴 불러오라고?” “황 여사님, 여기는 회사예요. 이렇게 소란을 피우시면, 저희가 일에 지장을 받습니다. 이연의 체면을 봐서 경찰에는 알리지 않겠어요. 대신 경비원에게 당신을 데리고 가라고 할 거예요. 만약 계속 소란을 피우시면 저도 그땐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원아는 이연을 보호하면서 황신옥을 다른 호칭으로 불렀다. 일종의 경고였다. 만약 그녀가 조금이라도 상황을 파악할 능력이 있다면 더는 소란을 피워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알아야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눈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황신옥은 남자만 중시하고 여자는 경히 여겼다. 이강이 왜 그런 망나니가 되었는지 알 것 같았다. “좋아, 아주 좋아.” 황신옥의 손가락은 원아의 얼굴을 넘어 뒤 쪽에 서 있는 이연을 가리켰다. “너를 보호해 줄 사람이 있다고 네가 괜찮을 것 같아? 내가 여기서 쫓겨난다고 해도 난 밑에서 너의 무정함을 원망하며 사람들에게 하소연할 거야!” 황신옥은 돈만 알 뿐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연은 그녀의 위협에 감정이 더 격해져 문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세요! 모두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평가받으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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