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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6화 원아에게 미움을 두 배로 쏟아부었다

“영은아…….” 주희진은 딸의 모습에 마음이 초조했다. 임영은은 할 수 없이 그 자리에서 자신이 당했던 억울한 일을 털어놓았다. “하씨 집안 사람들이 저를 괴롭혔어요.” ‘하씨 집안? 하인성?’ 원아는 그 이름을 듣자 의아했다. ‘임영은이 하인성을 만나고 있었어?’ 주희진은 영은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남편과 영은을 번갈아 바라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어느 하씨 집안을 말하는 거지?” “A시 서쪽에 있는 대외 무역 사업을 하는 하씨 집안을 말하는 걸 겁니다.” 내내 침묵하고 있던 문소남이 대답했다. 원아는 놀란 얼굴로 물었다. ‘소남 씨도 알고 있어요?’ 영은은 아무 말이 없었다. “영은아, 말해 봐. 그 집안 사람들이 너를 왜 괴롭힌거지? 똑똑히 말해 봐. 엄마가 도와줄게.” 주희진은 가족의 단점까지 다 감싸 안는 사람이었다. 비록 입양한 딸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서 괴롭힘을 받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영은은 울먹이며 하씨 집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물론,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은 숨긴 채였다. 만약 임문정이 자신이 혼전임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책망은 물론이고 도움조차 주지 않을 수도 있었다. 주희진은 영은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었다. “너무 하잖아. 대체 어느 하씨 집안이야? 우리는 그런 집안 따위는 필요도 없어!” 그녀는 마음 아파하며 영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영은은 혹시나 이대로 이 일이 마무리될까 봐 얼른 말을 이어갔다. “엄마, 저는 진심으로 인성 씨를 사랑해요. 하지만, 인성 씨 가족은 제가 입양한 딸이라고 업신여겨요…….” 주희진은 화를 참으며 말했다. “그런 건 신경쓰지 마. 엄마에겐 너도 원아처럼 똑 같은 딸이니까! 하씨 집안이 우리 집안을 그렇게 못마땅하게 여긴다면 더는 만날 필요 없어! A시에는 좋은 남자가 많아.” “엄마, 화내지 마세요. 인성 씨 잘못은 아니에요.” 영은은 주희진의 말에 당황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임문정 부부의 도움이지, 하인성과의 결별은 아니었다. A시에 좋은 남자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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