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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할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좀 보여드리자

"으......" 이강은 욕실의 불투명 유리 문을 닫고 안심하고 즐기면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마침 원선미의 희고 균형 잡힌 다리와 둥근 발가락이 보였다. 그녀는 발돋움하여 상체 전체를 앞으로 기울이고 그에게 붙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 빨리......" 이강은 원선미의 뒤통수를 눌러 자신의 몸 앞으로 잡아당겼다. 그는 조금의 부드러움도 없이 거칠게 그녀를 재촉했다. "더 빨리, 음...... 너 정말 음탕하구나." …… 원아는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로 올라갔다. 이곳은 A시의 아주 오래된 아파트 단지다. 여러 해 전에 아버지는 돈을 벌어 이 동네에 집을 한 채 샀다. 방 두 개와 거실이 하나 있는 집이었다. 그 집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을 원아는 기억하고 있다. 모두 나쁜 기억뿐이다. 집 쪽으로 걸어가면서, 원아는 자신이 5년 넘게 밟지 못했던 낡은 복도를 살펴보았다. 중학교를 채 졸업하지 못한 자신이 이사 와서 원선미와 한 방을 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버지는 그때 말했다. "이쪽은 네 언니야. 너보다 두 살 많아.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알겠니?" 원아는 순진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알겠어요!" 원선미도 말했었다. "아빠 걱정 마세요. 제가 동생을 잘 돌볼게요." 처음 만난 그날 밤, 원아는 한밤중에 이불을 빼앗겼고, 이 낯선 언니에게 이불을 달라고 했을 때, 언니는 잠결인지 그녀를 발로 걷어찼다. 그녀는 침대 옆 서랍장에 이마를 부딪쳐 피까지 났지만, 아픔을 참고 울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그녀의 상처를 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원선미는 갑자기 귀여운 표정으로 달려와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받치고 살펴보면서 걱정스럽게 말했다. “원아야 어쩌다 부딪혔어? 밤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다가 불을 못 켠 거야? 다음에는 언니를 불러. 내가 도와줄게." 그녀는 그때 나이가 어려서 원선미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고, 언니가 정말 잠버릇이 좋지 않은가 보다고, 고의로 그녀를 침대에서 걷어찬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집은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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