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화 그는 몹시 매혹적이고 강인하다

정상으로 회복되었던 원아의 뺨이 다시 확 붉어졌다. "아니, 괜찮아요." 원아는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그녀는 문소남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할까 봐 걱정되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한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녀의 힘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었고, 그녀는 그대로 침대에 눕혀졌다. 남자가 아래로 손을 뻗었다. 그녀는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무언가 벗겨지면서 두 다리 사이가 서늘해졌다. 그녀의 겁먹은 시선이 그의 깊은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그가 갑자기 몸을 붙여오더니, 그녀의 입술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그가 연신 그녀의 입술을 빠는 소리가 민망하게 들렸다. 그녀는 익숙한 아픔이 다시 시작될까 봐 본능적으로 그를 밀어냈다. 문소남의 다음 동작에 원아의 얼굴은 거의 피가 뚝뚝 떨어질 듯 뻘겋게 변했다. 그는 그녀의 아래쪽을 검사했다. 원아는 아까 회사에서 그의 격정적인 행동으로 매우 아팠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지금은 그 통증도 완화되었다. "안돼...... 보지 마요......" 그녀는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하며, 이불을 잡아당겨 자신의 몸을 가리고, 남자가 함부로 못하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문소남은 아랑곳하지 않고, 진지하게 검사를 마쳤다. 그녀가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그는 매우 기뻤다. 만약 그녀를 다치게 했다면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가 큰 손으로 그녀의 흰 다리를 어루만졌다. 한바탕 전율이 그녀의 연약한 의식을 휩쓸며 지나갔다. 그의 입술이 다시 그녀의 입술에 겹쳐졌고, 뜨거운 키스로 인해 그녀의 입술 사이에서 또다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수줍은 사랑의 열기가 그녀의 모공 하나하나에서 배어 나왔다. 원아는 곧 붕괴될 것 같았다. "방식을 바꿔보자. 당신도 좋아하게 만들어 줄게." 문소남은 그녀보다 나이도 많고, 이 방면에서는 독학으로 터득한 성숙한 남자다. 그의 손이 갑자기 아래로 내려왔고, 손동작에 놀란 그녀가 눈을 크게 떴다가, 다음 순간 입술을 깨물고 또 눈을 감아야 했다. 온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