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5화 깔끔하게 원아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원아는 아이의 얼굴을 천천히 바라보며 물었다.
“넌 작년에 매우 아팠던 그 아이구나?”
소녀는 자기를 알아본 것이 기쁜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원아도 덩달아 웃음이 났다.
“지금은 건강해? 부모님도 잘 계시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산이라는 소녀는 중병으로 인해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었고 많이 말라 있었다.
그러나 지금 소녀는 얼굴색이 붉고 윤기가 흐르며 활력이 넘쳐 보였다. 이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서 몸이 많이 좋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모가 저를 기억하고 계셔서 정말 기뻐요. 아저씨와 이모가 저를 도와주신 덕분에 작년 겨울에 수술할 수 있었어요. 저는 지금 건강해요. 이모 눈에도 그렇게 보이죠?”
산이는 신이 난 듯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았다.
활기찬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아 원아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좋아, 확실히 이전보다 건강해 보여. 얼굴도 예전보다 훨씬 붉어지고 윤기도 나고.”
“이모, 감사합니다.”
산이가 수줍게 웃다 원아의 배가 부른 것을 보고는 궁금한 듯 물었다.
“이모, 지금 여기에 아기가 있어요?”
“맞아, 이모 뱃속에 작은 생명이 생겼어.”
원아는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사랑이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산이는 눈을 깜박이다 이전에 보았던 쌍둥이가 궁금해졌다.
그녀는 그 천사 같은 남매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 아이들은 자신에게 희망을 주었고, 병을 이길 힘이 되어 주었다. 그녀는 언제 다시 쌍둥이들을 볼 수 있을까 하고 만날 날을 기다려 왔다.
그때, 산이의 부모가 황급히 달려왔다.
부부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는 딸에게도 재촉했다.
“산이, 빨리 아저씨와 이모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려. 이 두 분이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네가 수술할 수 있었어. 이 두 분은 너에게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준 은인이야. 너는 이 큰 은혜를 절대 잊어서는 안 돼. 알았지?”
산이는 부모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바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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