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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6화 문소남의 포악한 기운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소남은 이번 수법이 왠지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원아와 블루캐슬에 있을 때, 페르시안 고양이가 사람을 다치게 했던 수법과 똑같았기 때문에 의심이 커졌다. 동준는 냉정하게 분석했다. “대표님, 이런 독사는 아시아 내에는 거의 없습니다. 혹시 있더라도 암시장 같은 데서나 찾아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소남은 눈을 가늘게 뜨고 다문 입술에 힘을 주었다. “송현욱에게 연락해서 독사의 출처와 구체적인 뒷거래 기록을 찾아달라고 해.” 그는 이번 사건의 뒤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하지만 일단 그를 잡고 나면, 그 이후의 상황은 책임질 수 없었다. 사정 따위 봐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 남산 고급 전원주택 단지에 무서운 독사가 나타나 정원사를 물었다는 뉴스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곳은 T그룹 산하에서 개발된 곳으로 고급 단지 중 최고이며, 어떤 건물이든 몇백 억 원대의 가치를 지닌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한동안 입주자들 사이에 말이 많았다. 어딘가에 매수된 일부 언론사는 부실공사를 했다면서 T 그룹을 대대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서 문소남은 A시 최대의 양심 없는 개발업자로 등장했다. 전에는 고급 아파트 단지인 그린 팰리스타운에서 ‘가정부 방화사건’이 있었고, 최근에는 남산 고급 전원주택 단지에서 ‘독사 출몰 사건’이 있었음을 근거로 입주자의 안전과 생명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그를 비난했다. 심지어 이번 사건을 거론하면서 문소남이 그곳에 어떤 여인을 숨겨놓았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또 원아가 병원에 입원한 일도 크게 내보냈다. 문소남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원래 높았던 데다, 최근에 소남과 원아 그리고 임영은이 얽힌 사건이 있었고, ‘가정부 방화사건’의 재판도 곧 열릴 예정이어서 폭발적으로 많은 뉴스가 생성되고 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적합한 뉴스 거리인데, 그걸 아는 언론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여론이 떠들썩해지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T그룹의 주식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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