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0화 여전히 남아 있는 의문점
이번 일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A시의 ‘상업계의 거물’ 인 문소남과 관련이 있는 데다 진술도 번복되었기 때문에 검찰 측에서는 한층 더 신경 써서 조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별다른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영상 속 남자는 분명 스스로 자수한 문소남의 모습과 일치했다.
또, 사강진을 통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그들이 서명한 계약서에서도 ‘남녘 남’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이 ‘문소남’의 정체도 사실이었다. 그는 고아로 현재 다른 가족은 없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력과 성장 배경도 확실했다.
여기 있는 ‘문소남’이 말한 GC 그룹도 실존하는 회사였다. 이 회사는 설립된 지 십여 년이 지났고 규모는 중간 정도였다. 회사의 법정 대표자의 이름은 바로 ‘문소남’이었다.
그리고 남궁산은 자신이 십 년 전 ‘문소남'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T그룹 대표 문소남과 함께 서명한 토지 양도 계약서도 제출했다. 그가 사강진으로 부터 받은 부지를 문소남에게 양도했다는 것을 증명한 내용이었다.
남궁산은 검사들에게 당시 거래의 내막을 설명했다. 그는 뛰어난 말솜씨로 혼자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말을 믿게 만들었다.
국제적으로 악명이 높았던 사기범 남궁산은 한번 거짓말을 시작하면 FBI도 진위를 가리지 못할 정도였다. 하물며 검찰쯤이야 식은 죽 먹기였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검찰의 수사는 이어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토지 양도 계약서 및 다른 서류들도 사실이었고 어떠한 허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
마침내, 뇌물 공여 사건은 종료되었다.
언론은 이번 사건의 최종 판결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사 위원장의 뇌물 수수 및 공여 사건은 T그룹의 대표인 문소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범인은 GC 그룹의 책임자인 ‘문소남’이라는 것이었다. ‘문소남’은 자발적으로 자수한 것이 참작되어 징역 십오 년을 선고받았다. 물론 그의 재산은 몰수당했다.
이 사건은 A시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A시의 GC 그룹 책임자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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