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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그녀는 꼼짝없이 잡혔다

영은은 황홀한 표정으로 소남을 바라봤다. 하지만 그의 차가운 눈빛을 알아채지는 못했다. 그녀는 조금 수줍어하며 말했다. “당연하죠. 당신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여자는 없어요. 똑똑한 당신이 제 마음을 모를 리는 없겠죠? 사실, 저는 처음 봤을 때부터 당신을 좋아했어요.” 소남은 비아냥거리고 싶은 마음을 감추고 말했다. “임영은 씨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말을 마친 소남은 손목의 시계를 봤다. 곧 여덟 시가 되어가는 것을 보자 마음이 급해졌다. “임영은 씨, 식사는 끝났습니까? 죄송합니다만, 일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될 때 다시 약속을 잡도록 하지요.” 영은은 너무 아쉬웠지만, 그의 얼굴이 굳어 있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소남 씨가 일이 있으면 인제 그만 일어나요. 다음에 다시 만나면 되지요.” 감정은 언제나 조금씩 자라는 법이었다. 절대 서둘러서는 안 됐다.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었다. 문소남은 영은을 집까지 데려다줬다. 영은은 가는 내내 심장이 두근거렸다. 옆자리에 앉아 그의 운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불빛이 차창으로 들어와 그의 옆얼굴을 비추었다. 영은은 넋을 잃고는 소남을 바라봤다. 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얼굴이었다. 가는 내내 둘은 말이 없었다. 어느덧 임씨 저택에 도착했다. 차가 멈추자 영은은 그제야 집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영은이 말했다. “당연한 일이에요.” 소남은 예의 바르게 말했지만, 표정은 진실하지 않았다. 영은은 안전띠를 풀고 차에서 내리려다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소남의 볼에 뽀뽀했다. 그녀는 차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고는 나는 듯이 뛰어갔다. 영은은 뜨거워진 얼굴을 문질렀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자기도 모르게 용기가 솟아올라 그에게 뽀뽀하고 말았다. 그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걱정이 됐다. 그가 지금은 원아를 잊지 못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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