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화 거리낌 없이 소유를 선언하다
원아는 와인 한 잔이 자신을 이렇게 어지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식탁의 테이블보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식탁 아래에는 식탁 다리가 여러 개 있었고, 마침 자기 앞에 굵은 식탁 다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그녀는 부주의로 이 굵은 식탁 다리에 걸려 넘어졌을 것이다.
와인 한 잔이 대표의 바지에 다 쏟아졌다. 하필 남자의 가장 난감한 부위에 쏟아져 흠뻑 젖었다. 원아는 그가 자신을 백만 번 죽인다 해도 자신은 억울하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문소남은 그녀가 고의로 그를 유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녀는 도무지 고개를 들 면목이 없었다.
"뭐해요? 빨리 대표님을 좀 닦아드리세요!"
주소은은 티슈 한 상자를 건네주며 조급하게 그녀를 재촉했다.
원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티슈를 한 무더기 꺼내 대표의 그곳을 눌렀다......
티슈는 와인을 만나자마자 흠뻑 젖어 요염한 암홍색으로 변했다.
원아는 곧 자신의 손가락이 무언가에 부딪혔다는 것을 알았다. 티슈로 닦을 때 손가락이 대표의 난감한 부위에서 이리저리 미끄러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바지를 사이에 두고 그녀는 닿기 두려운 어떤 것에 부딪힌 것 같았다...
그리고 그곳은 그녀가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커지고 있었다.
원아의 얼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룸에는 세 명의 전략적 파트너가 모두 있었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었다. 이 장면은 틀림없이 대표를 난처하게 할 것이다. 원아는 자책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초조할수록 실수가 생겨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티슈 반 박스를 썼지만 문소남의 바지는 여전히 더러웠다.
원래 결벽증이 있는 문소남이 어떻게 와인에 흠뻑 젖은 바지를 입고 계속 식사를 할 수 있겠는가......
원아가 괴로워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남자가 그녀의 손목을 단단히 쥐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의 서늘하고 깊은 시선을 마주했다.
남자의 늘씬한 몸과 굵은 눈썹 뼈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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