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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장 교활하고 음흉한 늑대 같은 남자, 문소남

오늘도 문대표는 타고난 명민함과 기품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의 얼음 같은 눈빛이 날아올 때면 사람들은 순식간에 그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된다. 동준이 앞으로 다가와 정중한 태도로 자료 한 묶음을 문소남에게 건네 주며 말했다. “대표님, 지시하신 일은 거진 다 처리했습니다. 당시 원아씨 할아버님을 납치했던 사람들 중에 이대성이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아직 A시에 남아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도 가장 위험한 곳이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 듯싶습니다. 가짜 신분증을 사서 여기 저기로 도망 다니던 이대성이 여태까지는 잡히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몹시 조심조심하던 이대성이 도박에 빠져 살더니 며칠 전 도박장에서 나쁜 손을 쓰다 걸렸습니다. 그러다 우리 사람들에게 들켜버렸습니다. 우리 쪽에서 이대성을 손에 넣었으니 원아씨 할아버님 납치 사건 판결을 다시 뒤집을 수 있습니다. 곽영진이 아니라 장정안이 주모자라고 이대성이 자백했습니다. 그는 아마 안 들어가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 장정안의 최근 몇 년간의 범행 증거에 대해서도 꽤 많은 것들을 알아냈습니다.” “수고했어요.” 문소남이 동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칠흑 같이 검은 눈동자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 원아는 퇴근하고 바로 장정안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문소남에게 얻어 맞은 이후로 장정안은 한동안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오늘 장정안의 전화를 받고서 수모를 당할 뻔했던 그날의 어두운 그림자가 그녀의 머릿속에서 다시 부유했다. 원아는 그의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그와 이혼하려면 연락을 피할 수만은 없을 터라 할 수 없이 딱딱하게 굳은 채로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에요?” “우리 한 번 만나자. 이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야지. 너 혼자 와.” 장정안이 전화 속에서 말했다. 원아의 마음속에 의심이 가득 들어찼다. 원아는 그가 단지 이혼에 대해 의논하려고 자신에게 전화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한 번 겪으며 더 현명해진 그녀는 더는 혼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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